'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3일 오픈식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동해안 유명 관광지인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 들어선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가 지난 3일 그랜드오픈 행사를 갖고 공식 개장했다.


 이날 리조트 리셉션동 대연회장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최명희 강릉시장과 최재규·이숙자·권혁열 도의원, 장신중 강릉경찰서장, 조영일 강릉교육지원청 교육장, 조주영 강원지방기상청장, 김수곤 고용노동부 강릉지청장, 김정선 강릉교도소장, 임중혁 영동병무지청장, 정봉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장 등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밖에 정창주 한국콘도협회장과 김종후 강원도관광협회장, 최범기 강릉상공회의소 회장, 허병관 경포번영회장, 지역 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개장을 축하했다.

 ㈜승산(대표 허인영)이 2003년 3월 사업부지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건립에 들어간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는 사업착수 10년, 착공 2년만에 완공해 지난 1일 문을 열었다.

 리조트는 강릉시 안현동  5만5734㎡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9층의 객실 206개를 갖춘 콘도 5개동과 대연회장·중회의실 등을 갖춘 리셉션동, 야외수영장·회원전용 휘트니센터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화와이 말로 '빛나는 바다'를 일컫는 라카이는 동해의 빛나는 바다 경포해변과 금강송 송림이 한 눈이 내려다보이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에 지어져 사계절 리조트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강릉관광 활성화에 걸림돌로 지적돼 온 고질적 숙박난이 크게 해소돼 강릉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게 됐다.

 최명희 시장은 축사를 통해 "콘도 하나 없는 강릉이 부담스러웠다"면서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알펜시아와 견줘도 손색이 없을만한 라카이 샌드파인 콘도가 지어져 강릉관광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라카이 샌드파인 콘도 준공이 강릉관광 활성화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제2, 제3의 라카이가 강릉에 생겨나고 현대호텔이 2014년에 새로 거듭나게 되면 강릉관광의 전체적인 그림을 완성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허인영 대표는 "라카이는 강릉의 자랑인 금강송과 조화로운 분위기를 연출, 리조트의 품격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의 그랜드오픈을 출발로 해 경포지역을 비롯한 강릉이 관광제일도시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길 기원하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경포도립공원에서 해제된 지역을 중심으로 강릉시의 도시계획재정비사업과 연관해 사업부지에 대한 향후 개발 방향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관광객들의 트렌드와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컨셉의 새로운 건축계획을 수립해 향후 강릉시의 도시계획재정비사업이 완료된 즈음에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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