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전국의 불교도들이 부산에서 국가 번영과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법회를 갖는다.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의장 김법혜 스님)는 29일 오후2시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전국의 불교도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단의 현실을 되새기고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국민적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국민화합대법회’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번 법회는 김정각 대한불교 통합선교종 종정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국가와 평화통일을 위한 발원, 특강, 국가안보와 호국불교를 위한 결의, 사홍서원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참가자들은 ‘국가와 평화통일을 위한 발원’을 통해 국가의 발전, 민족의 번영 그리고 평화통일의 조속한 성취를 자비광명한 부처님께 기원하게 된다.
또 전국에서 모인 불자들은 ‘국가안보와 호국불교를 위한 결의’를 통해 ▲호국불교의 전통을 소통과 나눔의 정신으로 승화해 국가 번영과 평화통일의 초석을 다지고 ▲깨달음의 생활화를 국민적으로 확산해 건강한 사회, 폭력과 왕따가 없는 학교, 소외계층 없이 전 국민이 행복한 나라 만들기 ▲화합과 상생의 생명사상을 실현하여 찬란한 민족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문화강국 건설에 앞장설 것과 ▲이 시대의 모든 갈등과 반목을 원융 회통하며 조국 번영을 위한 원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 등을 다짐하게 된다.
이날 법회에는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참석해 ‘실용정부의 통일정책’을 주제로 특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는 1985년 3월 ‘민족정신통일촉진회’로 창립돼 같은 해 9월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로 단체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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