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미국 에이즈건강관리재단이 5일(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LA) 할리우드에 있는 AHF 약국에 콘돔을 제공했다. 이날 LA에선 포르노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는 콘돔을 착용해야 하는 법이 시행됐다. 몇 년 동안 시의회에 이 법의 제정을 위해 로비한 에이즈건강관리재단이 영화배우의 에이즈 및 성병을 예방하기 위해 이 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포르노 영화산업의 중심지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제작한 포르노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는 5일(현지시간)부터 발효된 일명 '콘돔법‘에 따라 촬영 중 콘돔을 착용해야 한다. 그러나 현지 경찰의 현장 단속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경찰이 이 법의 집행을 시작하면 어떻게 집행할지 아무도 확실히 모른다.
미국 포르노 영화의 약 90%가 제작되는 LA에서 시당국과 포르노 영화업계는 영화 촬영 현장에서의 안전한 성관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부에서 배우가 콘돔을 착용하도록 영화 촬영장에 의료 전문가를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에이즈건강관리재단의 게드 켄슬레아 대변인은 "오늘은 포르노 영화배우의 건강 및 안전을 위한 역사적인 날"이라고 밝혔다. 이 재단은 몇 년 동안 이 법의 제정을 위해 LA 시의회에 로비했다.
LA 시의회가 지난 1월 이 법을 통과시키면서 현지 경찰, 검찰, 포르노 업계에 법 집행 전까지 6개월 간의 계도 기간을 줬다. 현재 계도 기간은 약 4개월 남았다.
그때까지 경찰 당국과 보건당국은 이 촬영장 단속에 나설지 확실치 않다. 현지 검찰의 프랭크 마텔잔 대변인은 이 법을 어떻게 집행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 법에 따라 포르노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서 배우가 콘돔을 착용해야 할 뿐 아니라 시당국으로부터 촬영 허가도 받아야 한다. 이 법에 영화 촬영용 방음 장치를 설치한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영화에 콘돔 사용을 면제해주는 내용이 있어 대형 포르노 영화사는 규제 대상이 되지 않는 허점이 있다.
중소 포르노 영화 제작사들이 이 법을 제대로 지킬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중소 영화 제작사는 LA에 있는 산 페르난도 밸리에 있는 한 주택에서 배우 몇 명만 데리고 하루 이틀 만에 영화를 제작해 상영하고 있다.
한 최대 포르노 영화사의 최고경영자는 그 법의 실행 방법과 위반자 처리 절차에 대한 의견을 아직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형 기획사 비비드 엔터네인먼트 그룹의 공동설립자인 스티브 허쉬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대한 의견을 아직 받지 못했다"며 "이에 대한 의견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견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허쉬 CEO는 비비드의 영화 촬영의 90%가 스튜디오나 시 외곽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곧 회사가 이 법을 지킬 것이라고 LA에 있는 스튜디오 밖에서 영화를 촬영할 때 배우에게 콘돔을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법을 위반한 영화 제작사는 앞으로 시당국으로부터 영화 촬영 허가를 받을 수 없다.
[email protected]
경찰이 이 법의 집행을 시작하면 어떻게 집행할지 아무도 확실히 모른다.
미국 포르노 영화의 약 90%가 제작되는 LA에서 시당국과 포르노 영화업계는 영화 촬영 현장에서의 안전한 성관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부에서 배우가 콘돔을 착용하도록 영화 촬영장에 의료 전문가를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에이즈건강관리재단의 게드 켄슬레아 대변인은 "오늘은 포르노 영화배우의 건강 및 안전을 위한 역사적인 날"이라고 밝혔다. 이 재단은 몇 년 동안 이 법의 제정을 위해 LA 시의회에 로비했다.
LA 시의회가 지난 1월 이 법을 통과시키면서 현지 경찰, 검찰, 포르노 업계에 법 집행 전까지 6개월 간의 계도 기간을 줬다. 현재 계도 기간은 약 4개월 남았다.
그때까지 경찰 당국과 보건당국은 이 촬영장 단속에 나설지 확실치 않다. 현지 검찰의 프랭크 마텔잔 대변인은 이 법을 어떻게 집행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 법에 따라 포르노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서 배우가 콘돔을 착용해야 할 뿐 아니라 시당국으로부터 촬영 허가도 받아야 한다. 이 법에 영화 촬영용 방음 장치를 설치한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영화에 콘돔 사용을 면제해주는 내용이 있어 대형 포르노 영화사는 규제 대상이 되지 않는 허점이 있다.
중소 포르노 영화 제작사들이 이 법을 제대로 지킬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중소 영화 제작사는 LA에 있는 산 페르난도 밸리에 있는 한 주택에서 배우 몇 명만 데리고 하루 이틀 만에 영화를 제작해 상영하고 있다.
한 최대 포르노 영화사의 최고경영자는 그 법의 실행 방법과 위반자 처리 절차에 대한 의견을 아직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형 기획사 비비드 엔터네인먼트 그룹의 공동설립자인 스티브 허쉬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대한 의견을 아직 받지 못했다"며 "이에 대한 의견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견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허쉬 CEO는 비비드의 영화 촬영의 90%가 스튜디오나 시 외곽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곧 회사가 이 법을 지킬 것이라고 LA에 있는 스튜디오 밖에서 영화를 촬영할 때 배우에게 콘돔을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법을 위반한 영화 제작사는 앞으로 시당국으로부터 영화 촬영 허가를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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