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통신3사가 7월께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RCS(Rich Communication Suite)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이끌고 있는 카카오톡, 마이피플, 라인 등은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 이통 3사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다는 계획이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폐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2'에서 RCS 서비스 공동브랜드 '조인'을 발표하면서 하반기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지각 변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통신3사는 SK텔레콤을 중심으로 RCS기술개발을 완료, 통신설비구축작업을 진행 중이다. 7월께 RCS서비스를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RCS는 음성 통화나 메시지(SMS, MMS)를 전송하는 기존 통신 서비스를 능가하는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모바일 메신저 1위인 카카오톡의 대항마로 떠오른 이유도 이 때문이다.
RCS는 음성 통화를 하면서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는 '리치 콜', 상대방의 실시간 상태 정보가 휴대폰 주소록에 표시되는 '리치 어드래스 북', 주소록에서 일대일 또는 그룹간 실시간 채팅과 파일 전송을 할 수 있는 '리치 메시징' 등이 가능하다. 단말기 종류에 관계없이 통신 사업자, 유·무선간 연동도 가능하다.
그러나 카카오톡, 마이피플, 라인은 당분간 차분하게 지켜보면서 전열을 정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RCS기술이 개발된 상태이나 아직 출시되지 않았고, 지난해 10월 애플이 국내에 내놓은 모바일 메신저 '아이메시지'의 공세를 막아낸 경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앱' 카카오톡은 그동안 확보한 탄탄한 이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손쉬운 서비스', '안정적인 서비스'를 앞세워 모바일 메신저 1위를 수성한다는 각오다. 2010년 3월 처음 서비스된 카카오톡은 누적 다운로드 횟수가 이미 3200만을 넘어섰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쓰기 쉬운 서비스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특별한 매뉴얼 없이 주소록 기반의 친구추천 기능으로 상대방이 자신의 번호를 등록하면 친구로 자동 추천돼 편리하다. 또 '대용량 메시지 처리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 수가 많아도 서비스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카카오톡 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카카오톡은 기존의 오픈 플랫폼 지향에 초점을 맞추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카카오톡은 '플러스친구'와 '카카오링크2.0'을 통해 플랫폼을 구현해왔다. 플러스친구는 관심 브랜드 소식, 잡지,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고, 카카오링크2.0은 카카오톡 친구와 다른 앱에서 음악, 게임, 금융 등의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서비스하는 마이피플은 포털사이트 팬카페, 영화, 소셜쇼핑 등 다음 내부 서비스와의 연동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마이피플은 다음지도, 인터넷서버에 저장된 자료를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연동 등을 지원해왔다. 그 결과 2010년 5월부터 서비스된 마이피플은 1700만 가입자를 넘기며 카카오톡의 뒤를 쫓고 있다. 4월 중 관심 브랜드와 다음의 내부 서비스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채널' 서비스의 정식 오픈 등을 통해 또 한 번의 승부수를 띄운다.
라인은 스마트폰을 흔들어 메신저 친구로 추가하는 '쉐이크 잇(Shake it)'기능과 문자를 주고 받을 때 곁들이는 스티커 등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6월 일본에서 처음 출시된 라인은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고 있다. 누적 다운로드 횟수가 6개월 여만에 1000만을 넘었고, 최근 1800만을 돌파했을 정도다.
특히, '쉐이크 잇' 기능은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을 만났을 때 정보를 번거롭게 입력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흔들어 손쉽게 메신저 친구로 등록할 수 있는 라인 만의 특화된 서비스다. 라인은 이달 중 모바일과 연동이 가능한 PC 버전도 출시해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폐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2'에서 RCS 서비스 공동브랜드 '조인'을 발표하면서 하반기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지각 변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통신3사는 SK텔레콤을 중심으로 RCS기술개발을 완료, 통신설비구축작업을 진행 중이다. 7월께 RCS서비스를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RCS는 음성 통화나 메시지(SMS, MMS)를 전송하는 기존 통신 서비스를 능가하는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모바일 메신저 1위인 카카오톡의 대항마로 떠오른 이유도 이 때문이다.
RCS는 음성 통화를 하면서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는 '리치 콜', 상대방의 실시간 상태 정보가 휴대폰 주소록에 표시되는 '리치 어드래스 북', 주소록에서 일대일 또는 그룹간 실시간 채팅과 파일 전송을 할 수 있는 '리치 메시징' 등이 가능하다. 단말기 종류에 관계없이 통신 사업자, 유·무선간 연동도 가능하다.
그러나 카카오톡, 마이피플, 라인은 당분간 차분하게 지켜보면서 전열을 정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RCS기술이 개발된 상태이나 아직 출시되지 않았고, 지난해 10월 애플이 국내에 내놓은 모바일 메신저 '아이메시지'의 공세를 막아낸 경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앱' 카카오톡은 그동안 확보한 탄탄한 이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손쉬운 서비스', '안정적인 서비스'를 앞세워 모바일 메신저 1위를 수성한다는 각오다. 2010년 3월 처음 서비스된 카카오톡은 누적 다운로드 횟수가 이미 3200만을 넘어섰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쓰기 쉬운 서비스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특별한 매뉴얼 없이 주소록 기반의 친구추천 기능으로 상대방이 자신의 번호를 등록하면 친구로 자동 추천돼 편리하다. 또 '대용량 메시지 처리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 수가 많아도 서비스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카카오톡 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카카오톡은 기존의 오픈 플랫폼 지향에 초점을 맞추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카카오톡은 '플러스친구'와 '카카오링크2.0'을 통해 플랫폼을 구현해왔다. 플러스친구는 관심 브랜드 소식, 잡지,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고, 카카오링크2.0은 카카오톡 친구와 다른 앱에서 음악, 게임, 금융 등의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서비스하는 마이피플은 포털사이트 팬카페, 영화, 소셜쇼핑 등 다음 내부 서비스와의 연동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마이피플은 다음지도, 인터넷서버에 저장된 자료를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연동 등을 지원해왔다. 그 결과 2010년 5월부터 서비스된 마이피플은 1700만 가입자를 넘기며 카카오톡의 뒤를 쫓고 있다. 4월 중 관심 브랜드와 다음의 내부 서비스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채널' 서비스의 정식 오픈 등을 통해 또 한 번의 승부수를 띄운다.
라인은 스마트폰을 흔들어 메신저 친구로 추가하는 '쉐이크 잇(Shake it)'기능과 문자를 주고 받을 때 곁들이는 스티커 등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6월 일본에서 처음 출시된 라인은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고 있다. 누적 다운로드 횟수가 6개월 여만에 1000만을 넘었고, 최근 1800만을 돌파했을 정도다.
특히, '쉐이크 잇' 기능은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을 만났을 때 정보를 번거롭게 입력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흔들어 손쉽게 메신저 친구로 등록할 수 있는 라인 만의 특화된 서비스다. 라인은 이달 중 모바일과 연동이 가능한 PC 버전도 출시해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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