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부터 사내 교육을 아예 영어로만 진행키로 했다.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고위 관계자는 "임직원 대상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영어가 세계적 추세라는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영어를 강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회사는 올 들어 임직원 영어실력 강화를 천명하고 승진시험에서도 영어 비중을 확대했다. 올 상반기까지 영어시험은 임원들에만 해당됐지만 하반기부터 과장, 차장 등 중간간부까지 영역을 넓혔다. 특히 시험 여건도 가혹해 외국인 시험관 5명과 맞붙어 질문에 즉답을 해야 한다. 웬만한 내공으로는 뚫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현상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서도 마찬가지인데, FTA시대에 영어를 모르면 동종업계 경쟁력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그대로 작용한 듯 하다.
특히 영어스피킹에 중점을 둔 회사방침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원어민과 영어수업을 할 수 있도록 전화영어·화상영어 전문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직원들의 자기계발의 일환으로 의무적으로 1:1 영어 원어민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현상은 국공립·사립학교, 학원, 심지어 소규모의 공부방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당장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국가공인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특히 2013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부터 참고자료로 활용되며 2016년부터는 수능 외국어 영역을 대체하는 방안으로 NEAT가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비책으로 원어민의 비중이 현저히 낮은 서울 외곽지역, 지방의 교육기관에서 1:1원어민 영어교육의 활성화 방안으로 전화영어·화상영어를 해결책으로 선택하고 있다.
그러나 잘못된 전화영어·화상영어 업체 선정으로 인하여, 피해를 보는 기업이나 단체도 적지 않다.
최근 100개 이상의 관공서와 기업, 학원, 공부방 등에 전화영어·화상영어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하여 B TO B 영역(기업간의 전자상거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민트영어(http://www.mint05.com)는 이처럼 직원이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영어교육 업체 선정 시 주의할 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자체콜센터를 직영으로 가지고 있는 업체인가?
대부분의 전화영어·화상영어 업체가 강사용역만 제공하는 필리핀 강사공급업체와 아웃소싱계약을 체결하여 사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 담당자가 필리핀 현지 콜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는 이상, 기업에서 자체콜센터를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를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이를 식별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업체 홈페이지 내에 강사프로필이 공개되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 하는 것이다.
◇기업의 교육담당자 전용 관리자 페이지를 따로 제공하는 업체인가?
기업 및 학원 교육 담당자들은 전화/화상영어 수업을 받고 있는 자신의 학생들의 출/결 상황, 월별 성취도 평가자료를 통해 영어교육의 효율성을 판단해야 한다. 또한 교육담당자가 요청할 경우에 전화/화상영어 업체 쪽에서는 빠른 피드백을 해줘야 하는데, 이러한 시스템이 자동으로 갖춰진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업체 선정에 있어서, 기업에게 제공되는 교육 담당자용 데모관리자 페이지를 반드시 확인하여야 한다.
◇ 다국적 강사를 보유한 업체를 찾아라
대부분의 전화영어/화상영어 업체는 필리핀 강사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영어 초, 중급자들에게는 필리핀 강사도 무난하다. 하지만 상급이상의 영어실력자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공부를 하려면 필리핀 강사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따라서, 필리핀 강사뿐만 아니라, 미국인 등의 여러 나라 국적 강사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업체를 찾는다면, 다양한 영어실력의 학생들을 골고루 캐어 할 수 있을 것이다.
◇ 자체 개발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확인하라
기업에서는 오픽, 토익스피킹에 중점을 두고, 학교 및 학원가에서는 NEAT 시험 대비와 맞물려 토플 및 토익스피킹 수업에 초점을 맞추어서 영어교육을 진행하는 추세이다. 전화영어/화상영어 업체 선정 시 시중에서 판매되는 교재로 수업을 진행하는 곳은 아무래도 전문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자체 개발한 커리큐럼과 교재를 꼼꼼히 확인하는 센스가 교육담당자들에게 필요하다.
◇백문이 불여일견, 모의수업을 받아보자
그럴듯한 제안서와 언변술로 교육담당자를 현혹시키는 업체가 있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전화영어/화상영어 업체에서는 교육담당자 및 직원들 대상으로 10명 이내로 한 달간 무료로 모의수업 기회를 제공한다. 따라서 백 번 묻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게 낫다. 급하게 업체선정을 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해당 업체에 요청하여 무료 모의수업을 직접 받은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
◇ 화상영어 1:2 또는 1:4 이상의 그룹수업이 가능한가?
아주 특이한 경우로 학원이나, 학교에서는 화상영어 시스템을 이용하여, 1:2 또는 1:4 이상의 그룹수업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화상영어 그룹수업이 가능한 업체는 우리나라에서 몇 군데 되지 않기 때문에, 업체 선정 시에 그룹수업이 가능한가? 또한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지를 업체인지를 반드시 확인 해보자.
◇ '수의계약'보다는 '경쟁입찰'방식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라
한 명의 교육담당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 업체를 알아본 후, 업체에서 보내준 제안서를 토대로 느낌상 괜찮은 업체를 판단하여 단독으로 수의계약을 맺는 방식은 시간적으로 빠르게 업체를 선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몇 달 지나서 잘못된 업체 선정으로 고생할 확률도 높인다. 따라서 마음에 드는 업체리스트를 만들고, 해당업체에 공문을 발송하여 미팅날짜를 잡고 시연회 등을 진행하게 한 후, 경쟁 입찰방식으로 최종 업체를 선발한다면, 장기적으로 문제가 생길 소지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사회 전반에 걸쳐서 영어말하기가 필수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에서 원어민과 1:1 영어수업이 가능하다는 이점 때문에 새롭게 관심이 모아지는 전화영어·화상영어 시장이 국내 기업 및 학원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어느 정도 될 지는 좀 더 두고 보아야 할 사항이지만, 교육담당자라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전화영어·화상영어 업체 중, 꼭 맞는 업체를 선별 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할 것이다.
[email protected]
현대차그룹이 영어를 강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회사는 올 들어 임직원 영어실력 강화를 천명하고 승진시험에서도 영어 비중을 확대했다. 올 상반기까지 영어시험은 임원들에만 해당됐지만 하반기부터 과장, 차장 등 중간간부까지 영역을 넓혔다. 특히 시험 여건도 가혹해 외국인 시험관 5명과 맞붙어 질문에 즉답을 해야 한다. 웬만한 내공으로는 뚫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현상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서도 마찬가지인데, FTA시대에 영어를 모르면 동종업계 경쟁력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그대로 작용한 듯 하다.
특히 영어스피킹에 중점을 둔 회사방침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원어민과 영어수업을 할 수 있도록 전화영어·화상영어 전문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직원들의 자기계발의 일환으로 의무적으로 1:1 영어 원어민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현상은 국공립·사립학교, 학원, 심지어 소규모의 공부방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당장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국가공인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특히 2013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부터 참고자료로 활용되며 2016년부터는 수능 외국어 영역을 대체하는 방안으로 NEAT가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비책으로 원어민의 비중이 현저히 낮은 서울 외곽지역, 지방의 교육기관에서 1:1원어민 영어교육의 활성화 방안으로 전화영어·화상영어를 해결책으로 선택하고 있다.
그러나 잘못된 전화영어·화상영어 업체 선정으로 인하여, 피해를 보는 기업이나 단체도 적지 않다.
최근 100개 이상의 관공서와 기업, 학원, 공부방 등에 전화영어·화상영어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하여 B TO B 영역(기업간의 전자상거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민트영어(http://www.mint05.com)는 이처럼 직원이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영어교육 업체 선정 시 주의할 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자체콜센터를 직영으로 가지고 있는 업체인가?
대부분의 전화영어·화상영어 업체가 강사용역만 제공하는 필리핀 강사공급업체와 아웃소싱계약을 체결하여 사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 담당자가 필리핀 현지 콜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는 이상, 기업에서 자체콜센터를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를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이를 식별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업체 홈페이지 내에 강사프로필이 공개되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 하는 것이다.
◇기업의 교육담당자 전용 관리자 페이지를 따로 제공하는 업체인가?
기업 및 학원 교육 담당자들은 전화/화상영어 수업을 받고 있는 자신의 학생들의 출/결 상황, 월별 성취도 평가자료를 통해 영어교육의 효율성을 판단해야 한다. 또한 교육담당자가 요청할 경우에 전화/화상영어 업체 쪽에서는 빠른 피드백을 해줘야 하는데, 이러한 시스템이 자동으로 갖춰진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업체 선정에 있어서, 기업에게 제공되는 교육 담당자용 데모관리자 페이지를 반드시 확인하여야 한다.
◇ 다국적 강사를 보유한 업체를 찾아라
대부분의 전화영어/화상영어 업체는 필리핀 강사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영어 초, 중급자들에게는 필리핀 강사도 무난하다. 하지만 상급이상의 영어실력자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공부를 하려면 필리핀 강사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따라서, 필리핀 강사뿐만 아니라, 미국인 등의 여러 나라 국적 강사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업체를 찾는다면, 다양한 영어실력의 학생들을 골고루 캐어 할 수 있을 것이다.
◇ 자체 개발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확인하라
기업에서는 오픽, 토익스피킹에 중점을 두고, 학교 및 학원가에서는 NEAT 시험 대비와 맞물려 토플 및 토익스피킹 수업에 초점을 맞추어서 영어교육을 진행하는 추세이다. 전화영어/화상영어 업체 선정 시 시중에서 판매되는 교재로 수업을 진행하는 곳은 아무래도 전문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자체 개발한 커리큐럼과 교재를 꼼꼼히 확인하는 센스가 교육담당자들에게 필요하다.
◇백문이 불여일견, 모의수업을 받아보자
그럴듯한 제안서와 언변술로 교육담당자를 현혹시키는 업체가 있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전화영어/화상영어 업체에서는 교육담당자 및 직원들 대상으로 10명 이내로 한 달간 무료로 모의수업 기회를 제공한다. 따라서 백 번 묻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게 낫다. 급하게 업체선정을 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해당 업체에 요청하여 무료 모의수업을 직접 받은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
◇ 화상영어 1:2 또는 1:4 이상의 그룹수업이 가능한가?
아주 특이한 경우로 학원이나, 학교에서는 화상영어 시스템을 이용하여, 1:2 또는 1:4 이상의 그룹수업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화상영어 그룹수업이 가능한 업체는 우리나라에서 몇 군데 되지 않기 때문에, 업체 선정 시에 그룹수업이 가능한가? 또한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지를 업체인지를 반드시 확인 해보자.
◇ '수의계약'보다는 '경쟁입찰'방식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라
한 명의 교육담당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 업체를 알아본 후, 업체에서 보내준 제안서를 토대로 느낌상 괜찮은 업체를 판단하여 단독으로 수의계약을 맺는 방식은 시간적으로 빠르게 업체를 선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몇 달 지나서 잘못된 업체 선정으로 고생할 확률도 높인다. 따라서 마음에 드는 업체리스트를 만들고, 해당업체에 공문을 발송하여 미팅날짜를 잡고 시연회 등을 진행하게 한 후, 경쟁 입찰방식으로 최종 업체를 선발한다면, 장기적으로 문제가 생길 소지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사회 전반에 걸쳐서 영어말하기가 필수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에서 원어민과 1:1 영어수업이 가능하다는 이점 때문에 새롭게 관심이 모아지는 전화영어·화상영어 시장이 국내 기업 및 학원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어느 정도 될 지는 좀 더 두고 보아야 할 사항이지만, 교육담당자라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전화영어·화상영어 업체 중, 꼭 맞는 업체를 선별 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할 것이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