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맵스, 3300억에 을지로2가 오피스빌딩 인수

기사등록 2011/11/30 13:19:02

최종수정 2016/12/27 23:07:11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30일 서울 을지로2가에 완공되는 오피스 빌딩(저동구역 제1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지난해 말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 이어 두번째로 도심에 위치한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을 인수하는 것이다. 인수금액은 3300억원이다.

 이 빌딩은 2008년 초에 착공해 올해 10월에 완공됐다. 지하 6층, 지상 25층 규모의 쌍둥이 빌딩으로 연 면적이 13만2200㎡에 달한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2006년 12월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21호부동산펀드'를 설정해 A동 건물에 대한 선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A동 인수 연면적은 6만5775㎡며, 향후 빌딩명을 '을지로 미래에셋타워'로 변경할 예정이다.

 오피스빌딩 주변에는 기업은행, 외환은행 등 금융회사 본점과 SK빌딩, 한화장교빌딩 등 기업 본사 빌딩들이 들어서 있다. 최근에 완공된 미래에셋센터원빌딩, 시그니쳐타워, 페럼타워 등 신규 오피스 빌딩이 들어서면서 핵심업무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형석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부동산투자개발본부 전무는 "선 매매방식을 통해 미리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평당 매입가격이 1540만원 수준으로 인근 빌딩 가격보다 저렴하다"며 "인수 전에 100% 장기간 임대계약을 완료해 안정적인 임대 수입이 가능하며 자본이득을 포함할 경우 연평균 15%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펀드에는 우리은행, KDB생명, 농협, 미래에셋생명 등을 포함해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2004년 국내 최초 부동산펀드를 설정했다. 이후 2006년에는 해외 최초 부동산 펀드를 출시해 국내를 비롯해 브라질, 홍콩, 중국 등에 12개의 오피스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디큐브시티(D-cube city)'와 브라질 상파울루의 랜드마크빌딩인 '호세베라 타워(Rochavera Corporate Tower)'의 인수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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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맵스, 3300억에 을지로2가 오피스빌딩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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