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기아차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박스카 레이의 경쟁차로 형뻘인 모닝이 꼽혔다. 내심 닛산의 큐브가 가장 많이 손꼽히길 기대했을지 모르지만 소비자들의 시각은 그렇지 않았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이달 29일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벌어진 것이라 기아차 입장에서는 입맛이 씁쓸할 수밖에 없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는 '국산 박스카 레이의 현실적인 라이벌' 설문 결과 기아차 모닝이 35%의 선택을 받아 라이벌 1위로 등극했다고 24일 밝혔다. 뒤를 이은 것은 닛산 큐브(30%), 기아차 쏘울(26%), 쉐보레 스파크(9%) 순이었다.
외관상 박스카와 다른 경차인 모닝이 선택된 것은 레이와 같은 82마력, 4단 자동변속기 탑재, 1000㏄급 엔진이어서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또 최고등급 기준 레이가 130만원 더 비싼 것 등 실질적인 경쟁이 가능하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판단이다.
2위로 선택된 닛산 큐브는 국내 시판되는 최초의 박스카 디자인과 2000만원대 수입차라는 파격적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외관은 레이와 가장 많이 닮았지만 배기량은 준중형급의 1800㏄, 가격에서는 600만원 이상 차이난다. 하지만 감가된 중고차와는 겨뤄볼 만하다. 현재 정식수입전인 2008년식 큐브 중고차는 레이 신차가격과 비슷한 1400만원대다.
3위인 기아차 쏘울은 2008년 국산차 최초의 박스형태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박스카라고 할 수는 없다. 큐브와 비슷하게 큰 몸집으로 준중형에 속하는 점이 레이와는 다소 차이가 난다는 해석이다. 쏘울은 출시 당시 국내에서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큰 호응을 받았지만 지금은 기아의 다른 모델에 비해 판매가 주춤한 상태다.
4위에 오른 경차 쉐보레 스파크는 모닝과 함께 기존 경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던 강자다. 하지만 '레이'의 등장으로 향후 판매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양대산맥 구조에서 삼각구도로 바뀌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한편 레이는 앞문과 뒷문 사이 기둥인 B필라가 없는 차량이다. 2열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해 개방감과 편리한 승하차가 가능하고 다양한 크기의 물건을 실을 수 있다. 21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email protected]
이같은 조사결과는 이달 29일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벌어진 것이라 기아차 입장에서는 입맛이 씁쓸할 수밖에 없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는 '국산 박스카 레이의 현실적인 라이벌' 설문 결과 기아차 모닝이 35%의 선택을 받아 라이벌 1위로 등극했다고 24일 밝혔다. 뒤를 이은 것은 닛산 큐브(30%), 기아차 쏘울(26%), 쉐보레 스파크(9%) 순이었다.
외관상 박스카와 다른 경차인 모닝이 선택된 것은 레이와 같은 82마력, 4단 자동변속기 탑재, 1000㏄급 엔진이어서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또 최고등급 기준 레이가 130만원 더 비싼 것 등 실질적인 경쟁이 가능하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판단이다.
2위로 선택된 닛산 큐브는 국내 시판되는 최초의 박스카 디자인과 2000만원대 수입차라는 파격적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외관은 레이와 가장 많이 닮았지만 배기량은 준중형급의 1800㏄, 가격에서는 600만원 이상 차이난다. 하지만 감가된 중고차와는 겨뤄볼 만하다. 현재 정식수입전인 2008년식 큐브 중고차는 레이 신차가격과 비슷한 1400만원대다.
3위인 기아차 쏘울은 2008년 국산차 최초의 박스형태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박스카라고 할 수는 없다. 큐브와 비슷하게 큰 몸집으로 준중형에 속하는 점이 레이와는 다소 차이가 난다는 해석이다. 쏘울은 출시 당시 국내에서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큰 호응을 받았지만 지금은 기아의 다른 모델에 비해 판매가 주춤한 상태다.
4위에 오른 경차 쉐보레 스파크는 모닝과 함께 기존 경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던 강자다. 하지만 '레이'의 등장으로 향후 판매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양대산맥 구조에서 삼각구도로 바뀌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한편 레이는 앞문과 뒷문 사이 기둥인 B필라가 없는 차량이다. 2열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해 개방감과 편리한 승하차가 가능하고 다양한 크기의 물건을 실을 수 있다. 21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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