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출신 이금형 경무관 여성 첫 치안감 승진

기사등록 2011/11/23 10:54:25

최종수정 2016/12/27 23:05:06

【청주=뉴시스】박세웅 기자 = 경찰청이 23일 단행한 치안감 승진 및 전보 인사에서 충북 청주출신인 이금형(사진) 광주지방경찰청장 직무대행(경무관)이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사진=광주지방경찰청 제공)   swpark@newsis.com
【청주=뉴시스】박세웅 기자 = 경찰청이 23일 단행한 치안감 승진 및 전보 인사에서 충북 청주출신인 이금형(사진) 광주지방경찰청장 직무대행(경무관)이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사진=광주지방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박세웅 기자 = 충북 청주 출신인 이금형 광주지방경찰청장 직무대행(경무관)이 여경으로서는 처음으로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경찰청은 이금형 광주지방경찰청장 직무대행(경무관·53)을 광주지방경찰청장(치안감)으로 승진,발령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청장은 경찰창설 이래 두번째 여성 경무관, 세번째 여성 총경에 이어 처음으로 여성 치안감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이 청장의 치안감 승진은 여경 창설 64년만이다.

 이 청장은 이날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여경 첫 치안감 승진이라는 영광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모성애를 갖고 더욱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이라며 "앞으로 어떤 역경속에서도 여경이나 여성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어 "제가 치안감으로 승진할 수 있었던 것은 고향분들의 성원"이라며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고향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청주 출신으로 대성여상을 졸업한 뒤 지난 1977년 순경 공채시험에 합격, 경찰에 입문한 이 청장은 경찰청 과학수사계장, 경찰청 초대 여성실장, 진천서장,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등을 거쳤다.  

 이 청장은 경찰 입문후 현재까지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노약자 등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 청장은 여성실장 때 여성기동수사반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경찰병원에 여성폭력 긴급의료지원 센터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 청장은 또 경찰청에 실종아동찾기 센터와 성매매 피해 여성 긴급지원 센터를 설치하는 등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국가인권위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청장은 더욱이 성폭력, 학교폭력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설치하는가 하면 전국 15개 병원에 여경이 24시간 상주하면서 의료, 수사, 법률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주기도 하는 등 여성 및 아동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해왔다.

 이 청장은 1981년 충북도경 상황실에서 근무할 당시 전투경찰로 군 복무중이던 남편 이인균(55)
씨를 만나 1983년 1월 결혼했으며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이 청장은 5번의 진급 시험을 거쳐 경정으로 승진하는 등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 방통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동국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쳤다.

 이 청장은 더욱이 힘든 업무 속에서도 큰 딸이 2007년 행정고시 최연소 합격, 둘째 딸이 서울대 생명과학대학 연구교수 재직, 막내는 연세대를 졸업한 뒤 경희대 의학전문대학원에 다니는 등 자녀들을 모두 훌륭하게 키워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청장의 승진 소식이 알려지자 직원들과 주민들은 한껏 고무된 표정이다.

 직원들과 주민들은 "충북의 딸이며 진천서장, 충북경찰청 차장 등을 거치며 지역 사정에 밝은 이 청장이 승진한 것은 지역의 경사"라며 반겼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이 청장과 함께 충북 옥천출신인 구은수 서울청 경찰관리관이 중앙경찰학교장으로 승진해 충북출신 치안감은 조길형 경찰청 기획조정관, 김기용 경찰청 경무국장, 이상원 대전지방청장 등 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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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출신 이금형 경무관 여성 첫 치안감 승진

기사등록 2011/11/23 10:54:25 최초수정 2016/12/27 2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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