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트워크망 불안…전송속도 제대로 구현안돼
【서울=뉴시스】심민관 기자 = 삼성전자가 26일 갤럭시S2 LTE, 갤럭시S2 HD LTE 등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2종을 선보이며 차세대 이동통신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LTE 폰의 등장과 함께 가장 궁금한 것은 "기존 3G에 비해 전송속도가 얼마나 빨라졌을까"라는 점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공개한 갤럭시S2 LTE폰은 이론상으로 기존 3G대비 최대 5배 데이터 전송속도가 증가해 1분에 550 메가바이트(MB)의 파일이 다운로드 가능하다.
그러나 실제 사용해보니 LTE 네트워크망 불안과 최적화가 이뤄지지 않은 탓인지 최대 강점인 빠른 전송속도가 완벽하게 구현되지 않아 미완성된 반쪽짜리라는 느낌이 강했다.
행사장에서 갤럭시S2 LTE폰을 통해 삼성앱스에 접속,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은 결과 이론상의 속도와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19MB 용량인 앵그리버드를 다운로드 받는데 걸린 시간은 22초. 행사장에 진열된 다른 갤럭시S2 단말기를 사용해봐도 속도는 크게 향상되지 않았다.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봐도 결과는 마찬가지. 다른 갤럭시S2 LTE폰 6대를 통해 앵그리 버드를 비롯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는데 걸린 시간은 평균 1MB당 1초가 소요됐다.
오히려 다른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망에서 다운로드 받는 것보다 약간 느린 애플리케이션도 있었다.
이에 대해 행사장에 있던 삼성전자 관계자는 "좁은 공간에서 여러대의 LTE폰이 동시에 사용되고 있어서 부하가 걸릴 수 있다"고 해명했다.
물론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만 놓고 전송속도 전체를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결국 LTE 네트워크망이 불안하다는 것은 인정한 셈이다.
당초 업계의 예상대로 단말기는 LTE 성능을 갖췄지만 통신망이 원활하지 않아 LTE폰의 성능을 100% 이끌어 내기는 아직 시기상조인듯 하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 것은 전작인 갤럭시S2에 비해 성능이 한층 강화됐다는 점이다. 스펙으로 보면 1.2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AP)가 1.5GHz로 업그레이드 됐고, 배젤 부분을 획기적으로 줄여 크기는 5mm 커졌지만 디스플레이를 4.5인치로 확장시켰다.
배터리도 1850mAh로 갤럭시S2에 비해 200mAh 증가해, 보다 오랜 시간 멀티미디어를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출고가격이 85만원대로 갤럭시S2와 비슷하다는 점을 감안할때, 장기적으로 LTE 통신망이 안정화되면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감상하는데는 3G 제품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낼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민관 기자 = 삼성전자가 26일 갤럭시S2 LTE, 갤럭시S2 HD LTE 등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2종을 선보이며 차세대 이동통신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LTE 폰의 등장과 함께 가장 궁금한 것은 "기존 3G에 비해 전송속도가 얼마나 빨라졌을까"라는 점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공개한 갤럭시S2 LTE폰은 이론상으로 기존 3G대비 최대 5배 데이터 전송속도가 증가해 1분에 550 메가바이트(MB)의 파일이 다운로드 가능하다.
그러나 실제 사용해보니 LTE 네트워크망 불안과 최적화가 이뤄지지 않은 탓인지 최대 강점인 빠른 전송속도가 완벽하게 구현되지 않아 미완성된 반쪽짜리라는 느낌이 강했다.
행사장에서 갤럭시S2 LTE폰을 통해 삼성앱스에 접속,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은 결과 이론상의 속도와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19MB 용량인 앵그리버드를 다운로드 받는데 걸린 시간은 22초. 행사장에 진열된 다른 갤럭시S2 단말기를 사용해봐도 속도는 크게 향상되지 않았다.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봐도 결과는 마찬가지. 다른 갤럭시S2 LTE폰 6대를 통해 앵그리 버드를 비롯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는데 걸린 시간은 평균 1MB당 1초가 소요됐다.
오히려 다른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망에서 다운로드 받는 것보다 약간 느린 애플리케이션도 있었다.
이에 대해 행사장에 있던 삼성전자 관계자는 "좁은 공간에서 여러대의 LTE폰이 동시에 사용되고 있어서 부하가 걸릴 수 있다"고 해명했다.
물론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만 놓고 전송속도 전체를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결국 LTE 네트워크망이 불안하다는 것은 인정한 셈이다.
당초 업계의 예상대로 단말기는 LTE 성능을 갖췄지만 통신망이 원활하지 않아 LTE폰의 성능을 100% 이끌어 내기는 아직 시기상조인듯 하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 것은 전작인 갤럭시S2에 비해 성능이 한층 강화됐다는 점이다. 스펙으로 보면 1.2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AP)가 1.5GHz로 업그레이드 됐고, 배젤 부분을 획기적으로 줄여 크기는 5mm 커졌지만 디스플레이를 4.5인치로 확장시켰다.
배터리도 1850mAh로 갤럭시S2에 비해 200mAh 증가해, 보다 오랜 시간 멀티미디어를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출고가격이 85만원대로 갤럭시S2와 비슷하다는 점을 감안할때, 장기적으로 LTE 통신망이 안정화되면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감상하는데는 3G 제품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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