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뉴시스】정병준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중형 세단 쏘나타가 안락하고 넓은 '패밀리카'의 장점은 그대로 계승하면서 폭발적인 드라이빙 능력까지 갖춘 터보 모델로 진화했다.
21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회를 통해 만난 '쏘나타 2.0 터보 GDi'는 스포츠카가 지닌 다이내믹한 동력성능에 패밀리카만의 안락함을 동시에 갖춘 모델이었다.
특히 이번 시승을 통해 쏘나타 터보 GDi가 기존 '패밀리카'로서의 특징보다는 막강한 동력성능에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쏘나타 터보 GDi 모델의 외관 디자인은 한층 역동적이고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변화했다. LED 리어 콤비 램프는 쏘나타가 지닌 곡선의 맛을 살렸고, 18인치 알로이 휠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켰다.
아울러 실내에도 'LED 룸 램프'를 적용해 럭셔리한 분위기를 구현했고, 필라 트림에는 직물 소재를 적용해 고급감을 한층 더했다. 쿨링 기능을 갖춘 글로버 박스도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역시 엔진의 진화다.
쏘나타 터보 GDi에 탑재된 '쎄타Ⅱ 2.0 터보 GDi 엔진'은 현대차 독자 기술로 개발한 연료 직분사 방식과 터보차저를 통해 고성능·고연비·저공해를 동시에 실현한 엔진이다.
터보 GDi 엔진은 ▲연료 직분사 방식과 ▲배기가스 압력으로 터빈을 돌려 압축시킨 공기를 연소실로 보내 더 많은 연료가 연소될 수 있도록 한 터보차저를 적용, 동력성능을 향상시켰다.
이같은 동력성능을 직접 확인해보기 위해 차에 올랐다. 이날 시승은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출발해 자유로와 37번 국도를 타고 포천 허브아일랜드까지 왕복 126㎞ 구간에서 이뤄졌다.
시동을 걸어보니 기존 엔진보다는 한층 더 묵직해진 엔진 사운드가 귀를 자극했다. 쏘나타 터보 GDi 모델은 출발부터 남달랐다. 가속페달에 발을 살짝 올려놓았더니 순간적으로 차가 앞으로 밀려나갔다.
자유로에 접어들어 속도를 올려봤다. 출발신호를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몸이 뒤로 쏠리면서 271마력의 파워가 온몸에 전달됐다. 속도계는 어느새 시속 180㎞까지 도달해 있었다.
속도를 올리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정숙성이었다. 기존 터보 엔진 장착 차량들은 대부분 엔진 소리가 커 신경쓰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쏘나타 터보 GDi는 탁월한 정숙성을 자랑했다.
핸들링은 가벼운 느낌이었다. 이를 통해 으로 코너길을 선회할 때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고 제동능력은 밀림현상이 심하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다만 차량 뒷편이 약간 쏠리는 느낌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충분한 속도를 즐기고 계기판에 찍힌 평균 연비를 확인해보니 10.1㎞/ℓ였다. 날씨가 더워 줄곧 에어컨을 켜고 주행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이 차량의 공인연비는 12.8㎞/ℓ다.
이 차량의 주요 타깃층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다. 스포츠카를 타고 싶지만 실용성을 위해 어쩔수 없이 세단으로 눈을 돌린 고객들에게 쏘나타 터보 GDi는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쏘나타 터보 GDi의 판매가는 ▲고급형 2850만원 ▲최고급형 2960만원이다.
[email protected]
21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회를 통해 만난 '쏘나타 2.0 터보 GDi'는 스포츠카가 지닌 다이내믹한 동력성능에 패밀리카만의 안락함을 동시에 갖춘 모델이었다.
특히 이번 시승을 통해 쏘나타 터보 GDi가 기존 '패밀리카'로서의 특징보다는 막강한 동력성능에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쏘나타 터보 GDi 모델의 외관 디자인은 한층 역동적이고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변화했다. LED 리어 콤비 램프는 쏘나타가 지닌 곡선의 맛을 살렸고, 18인치 알로이 휠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켰다.
아울러 실내에도 'LED 룸 램프'를 적용해 럭셔리한 분위기를 구현했고, 필라 트림에는 직물 소재를 적용해 고급감을 한층 더했다. 쿨링 기능을 갖춘 글로버 박스도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역시 엔진의 진화다.
쏘나타 터보 GDi에 탑재된 '쎄타Ⅱ 2.0 터보 GDi 엔진'은 현대차 독자 기술로 개발한 연료 직분사 방식과 터보차저를 통해 고성능·고연비·저공해를 동시에 실현한 엔진이다.
터보 GDi 엔진은 ▲연료 직분사 방식과 ▲배기가스 압력으로 터빈을 돌려 압축시킨 공기를 연소실로 보내 더 많은 연료가 연소될 수 있도록 한 터보차저를 적용, 동력성능을 향상시켰다.
이같은 동력성능을 직접 확인해보기 위해 차에 올랐다. 이날 시승은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출발해 자유로와 37번 국도를 타고 포천 허브아일랜드까지 왕복 126㎞ 구간에서 이뤄졌다.
시동을 걸어보니 기존 엔진보다는 한층 더 묵직해진 엔진 사운드가 귀를 자극했다. 쏘나타 터보 GDi 모델은 출발부터 남달랐다. 가속페달에 발을 살짝 올려놓았더니 순간적으로 차가 앞으로 밀려나갔다.
자유로에 접어들어 속도를 올려봤다. 출발신호를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몸이 뒤로 쏠리면서 271마력의 파워가 온몸에 전달됐다. 속도계는 어느새 시속 180㎞까지 도달해 있었다.
속도를 올리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정숙성이었다. 기존 터보 엔진 장착 차량들은 대부분 엔진 소리가 커 신경쓰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쏘나타 터보 GDi는 탁월한 정숙성을 자랑했다.
핸들링은 가벼운 느낌이었다. 이를 통해 으로 코너길을 선회할 때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고 제동능력은 밀림현상이 심하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다만 차량 뒷편이 약간 쏠리는 느낌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충분한 속도를 즐기고 계기판에 찍힌 평균 연비를 확인해보니 10.1㎞/ℓ였다. 날씨가 더워 줄곧 에어컨을 켜고 주행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이 차량의 공인연비는 12.8㎞/ℓ다.
이 차량의 주요 타깃층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다. 스포츠카를 타고 싶지만 실용성을 위해 어쩔수 없이 세단으로 눈을 돌린 고객들에게 쏘나타 터보 GDi는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쏘나타 터보 GDi의 판매가는 ▲고급형 2850만원 ▲최고급형 29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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