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온라인뉴스팀 = 몇 년 전만 해도 낯설게 느껴지던 야콘이 요즘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야콘은 '땅 속의 배'로 불리며 안데스 산맥의 고산지가 원산지로 1985년 우리나라에 들어와 전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음식이다.
주로 식용으로 주로 이용되는 덩이뿌리는 고구마처럼 단맛이 나고 배처럼 시원하며 수분이 많다. 야콘이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그 효능 때문이다.
1일 국제감자연구소 등에 따르면 야콘 잎은 혈당감소와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가 있고 생식용 야콘은 장 건강과 칼슘 흡수에 도움을 준다.
야콘은 덩이뿌리뿐만 아니라 잎도 식용 가능한데 보통 어린잎은 샐러드용, 수확기의 잎은 차로 이용한다.
열량은 54kcal로 고구마 123kcal, 감자 77kcal보다 낮다. 식물섬유 함량에 있어서도 생채 100g당 0.5g으로 고구마와 같고 감자보다는 높다.
특히 야콘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프락토 올리고당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하므로 포만감은 있지만 열량으로 전환되지 않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또한 야콘 잎에는 체내의 포도당과 과당을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체내 당분이 흡수되기 어렵게 한다.
최근 한 연구에 의하면 야콘은 장내 비피더스(Bifidus)균의 증가로 인한 장 활성화로 변비 예방효과 등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량 함유돼 있는 프락토 올리고당은 장 건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성분으로 단맛을 느끼기는 하나,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대장 건강을 지켜주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한국식품영양식량학회지 제39권 제2호에 실린 '야콘 분말이 고지방-고콜레스테롤 식이를 급여한 흰쥐의 콜레스테롤 저하 및 비만 억제효과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비만, 동맥경화, 당뇨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감미료 성분보다 1.5배~2배 정도 당도가 높고, 장내 흡수 속도도 느리다는 장점 때문에 천연 감미 재료로도 각광 받고 있다.
자연명가 관계자는 "야콘은 맛이 무나 배, 고구마 등과 비슷하기 때문에 요리할 때도 무, 감자, 고구마, 배, 우엉으로 할 수 있는 요리는 거의 다 할 수 있다"며 "과일처럼 생으로 깎아먹는 것이 가장 흔하지만 즙을 내 마시기도 하고, 야콘 칩으로 만들어 간식처럼 먹기도 한다"고 밝혔다.
한편 100% 국내산으로 산지에서 직송한 야콘 관련제품은 '자연명가'(www.62moa.com)에서 판매하며 고객상담센터(080-867-8989)를 통해 자세한 문의 및 상담을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