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지난 18일 오후 서울 대학로 비너스홀 극장 분장실에서 연극 '교수와 여제자2'에 출연중인 배우 양서연이 자신의 남동생이 연극을 관람하다 충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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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벗는 것 자체를 예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리낌은 없어요. 동생을 포함한 가족을 설득해서 끝까지 무대에 오를 겁니다."
남동생이 자신이 출연한 3D 알몸연극 '교수와 여제자2'를 본 뒤 충격을 받은 사실을 안 'F컵 가슴' 양서연은 그럼에도 "연극에 끝까지 출연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자퇴 의사 번복이다.
양서연이 '교수와 여제자2'에 출연 중이라는 사실을 모르던 남동생은 이달 초 연극을 본 뒤 놀라고 말았다. 전라로 무대에 오르는 여주인공이 누나였던 것이다. 양서연의 벗은 몸을 보고 객석에 탄성이 번지는 순간, 남동생은 극장 밖으로 뛰쳐나갔다. 이어 "누나가 ○○야? 부모가 알면 약 먹고 죽어 버릴지도 몰라!"라고 소리쳤다.
양서연은 순간 마음이 무거워져 연극에서 자퇴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내가 하는 일이 부끄러운 일인데 중간에 그만두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판단, 동생과 대화를 했다.
"우리 사회, 특히 가정은 너무 보수적"이라며 "해외에서는 노출을 일종의 예술로 인정, 부모도 반대하지 않는다. 내가 한국 사회의 편견을 깨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남동생이 자신이 출연한 3D 알몸연극 '교수와 여제자2'를 본 뒤 충격을 받은 사실을 안 'F컵 가슴' 양서연은 그럼에도 "연극에 끝까지 출연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자퇴 의사 번복이다.
양서연이 '교수와 여제자2'에 출연 중이라는 사실을 모르던 남동생은 이달 초 연극을 본 뒤 놀라고 말았다. 전라로 무대에 오르는 여주인공이 누나였던 것이다. 양서연의 벗은 몸을 보고 객석에 탄성이 번지는 순간, 남동생은 극장 밖으로 뛰쳐나갔다. 이어 "누나가 ○○야? 부모가 알면 약 먹고 죽어 버릴지도 몰라!"라고 소리쳤다.
양서연은 순간 마음이 무거워져 연극에서 자퇴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내가 하는 일이 부끄러운 일인데 중간에 그만두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판단, 동생과 대화를 했다.
"우리 사회, 특히 가정은 너무 보수적"이라며 "해외에서는 노출을 일종의 예술로 인정, 부모도 반대하지 않는다. 내가 한국 사회의 편견을 깨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지난 18일 오후 서울 대학로 비너스홀 극장 분장실에서 연극 '교수와 여제자2'에 출연중인 배우 양서연이 자신의 남동생이 연극을 관람하다 충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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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동생의 심정과 이 사실을 알고도 아직까지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있는 부모의 심정은 안다. 양서연은 하지만 "내 몸 자체가 예술이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니 부끄럽지 않다"며 "가족들이 이 부분을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족에게 자신이 이 연극에 출연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까닭은 한국 가정의 인식 틀 때문이다. "나중에 사실대로 말하려고 했다"며 "부끄러워서는 절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동생은 여전히 반대한다. "일단은 한 발 물러서 있다"며 "이렇게 알려진 게 오히려 잘 된 일일 수 있다. 이제 당당하게 내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됐다"며 후련해 했다. "노출을 통해 예술을 하는 사람들의 고뇌를 알리는데 신경을 쓸 것"이라며 "예술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을 내가 무대에 오름으로써 증명해내겠다"고 자신했다. "작품의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연극은 벗어야 할 필요성이 있으므로 신체노출에 대한 부담은 없다."
무대에 오르면 오를수록 자신감이 붙는다. "내가 전라를 노출하는 순간 공연장은 적막해진다"며 "그 때 내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승화되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 눈을 빛냈다.
가족에게 자신이 이 연극에 출연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까닭은 한국 가정의 인식 틀 때문이다. "나중에 사실대로 말하려고 했다"며 "부끄러워서는 절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동생은 여전히 반대한다. "일단은 한 발 물러서 있다"며 "이렇게 알려진 게 오히려 잘 된 일일 수 있다. 이제 당당하게 내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됐다"며 후련해 했다. "노출을 통해 예술을 하는 사람들의 고뇌를 알리는데 신경을 쓸 것"이라며 "예술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을 내가 무대에 오름으로써 증명해내겠다"고 자신했다. "작품의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연극은 벗어야 할 필요성이 있으므로 신체노출에 대한 부담은 없다."
무대에 오르면 오를수록 자신감이 붙는다. "내가 전라를 노출하는 순간 공연장은 적막해진다"며 "그 때 내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승화되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 눈을 빛냈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지난 18일 오후 서울 대학로 비너스홀 극장 분장실에서 연극 '교수와 여제자2'에 출연중인 배우 양서연이 자신의 남동생이 연극을 관람하다 충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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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제작사 예술집단 참 관계자는 "양서연의 가족을 생각해 그녀를 무대에 계속 올릴 지 논의 중"이라며 "그녀의 출연 의지가 강한 만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교수와 여제자2'는 서울 대학로 비너스홀에서 볼 수 있다. 엄다혜가 양서연과 번갈아 '여제자'를 연기하고 있다. 남상백, 한동희, 장신애, 최진우 등이 출연한다. 02-2275-7103
[email protected]
'교수와 여제자2'는 서울 대학로 비너스홀에서 볼 수 있다. 엄다혜가 양서연과 번갈아 '여제자'를 연기하고 있다. 남상백, 한동희, 장신애, 최진우 등이 출연한다. 02-2275-7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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