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FPR 3D TV 출시···"시장 재편할 것"

기사등록 2011/02/16 11:00:00

최종수정 2016/12/27 21:43:18

【서울=뉴시스】LG전자는 내년 1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1'에서 차세대 FPR(필름패턴 편광안경방식) 3D패널을 적용한 '시네마3D(3차원 입체영상) TV'를 대거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42, 47, 55인치 제품 외에 65인치 등 3개 시리즈 7개 모델의 시네마 3D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제품은 어지럼증, 어두운 화면, 불편한 안경 등 기존 3D TV의 문제점을 개선하 제품이란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시네마 3D TV라는 이름도 3D 영화관과 같은 3D 영상을 가정에서도 구현하겠다는 뜻이다. (사진=LG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LG전자는 내년 1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1'에서 차세대 FPR(필름패턴 편광안경방식) 3D패널을 적용한 '시네마3D(3차원 입체영상) TV'를 대거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42, 47, 55인치 제품 외에 65인치 등 3개 시리즈 7개 모델의 시네마 3D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제품은 어지럼증, 어두운 화면, 불편한 안경 등 기존 3D TV의 문제점을 개선하 제품이란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시네마 3D TV라는 이름도 3D 영화관과 같은 3D 영상을 가정에서도 구현하겠다는 뜻이다. (사진=LG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남 기자 = LG전자가 셔터안경식이 대세로 자리잡은 3D TV 시장의 판도를 뒤엎기 위한 FPR(필름패턴 편광안경식) 3D TV를 출시했다.

 LG전자는 16일 서울 서초구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권희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네마 3D TV' 발표회를 열고, 제품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기존 셔터안경식 3D TV가 가진 문제점이었던 화면 및 안경 깜빡거림(플리커)과 화면겹침(크로스토크) 등을 개선한 제품이란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어지럼증의 원인이 없어져 장시간 시청해도 눈이 편안하고 두통이나 메스꺼움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셔터안경식에 비해 상대적인 단점으로 지적됐던 가격 경쟁력도 오히려 더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시네마 3D TV 55인치, 47인치, 42인치 제품의 출고가는 각각 440만원, 290만원, 220만원이다.

 LG전자의 고급형 셔터안경식 3D TV 55인치와 47인치 제품의 출고가가 각각 630만원, 47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가격이 보다 저렴하다. 보급형 셔터안경식 3D TV의 가격도 각각 470만원, 320만원이다. "같은 인치대 업계 가격에 비해 오히려 더 저렴해졌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이는 기존 편광안경식 3D패널에 부착하던 고가의 일본산 3D 유리필터 대신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4분의 1 가격의 3D 필름필터로 대체했기 때문이다.

 기존 편광안경식의 강점이었던 3D 안경 경쟁력은 더 강화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무게는 현재 출시된 셔터 3D 안경의 3분의 1 수준인 10g대다. 배터리 교환이나 충전도 필요없다. 충전 후 전원을 켜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안경만 쓰면 바로 3D 영상을 볼 수 있다. 가격은 1만원대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전체 3D TV 가운데 시네마 3D TV의 비중을 80% 이상 확대할 것"이라며 "국내시장의 경우 이미 출시된 1세대 셔터안경식 3D TV에 FPR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하반기 다시 출시하고, 해외시장도 이번달 말부터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네마 3D TV와 스마트TV 를 견인차로 올해 평판TV 4000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점유율과 수익성 측면에서도 시장 지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고객지향의 3D TV, 스마트TV 등 전략제품 차별화에 스피드 경영, 품질 경영의 조직문화를 더해 세계 TV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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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FPR 3D TV 출시···"시장 재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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