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지난해부터 북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김정은 찬양가요인 '발걸음'이 보급되기 시작한데 이어, 최근에는 김정은이 직접 작사한 노래가 주민들에게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북한방송은 18일 양강도 혜산의 한 소식통을 인용, 김정은이 생모 故고영희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직접 작사한 '고향집 달밤'이라는 제목의 노래가 주민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래는 "고향집 가을밤에 뜨락에 앉아서 저 하늘 바라보니 달도 밝아라 소백수 맑은물에 내려 앉아서 어머님 그 이야기 속삭여주네"라는 가사로 시작하며, 김정은이 최근 이 노래를 김정일이나 가족들이 모인 연회에서 자주 부른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소식통은 "이 노래가 실린 CD는 보위부 관계자의 손을 거쳐 그의 친척들에게로 전달돼 현재는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통해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다"며 "보위부가 조직적으로 유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처럼 북한당국이 보위부를 내세워 김정은에 대한 위대성 교양사업을 하는 것은 후계자 등장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북한주민들에게 김정은에 대한 우상화를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서서히 김정은의 권위가 자리 잡히도록 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열린북한방송은 18일 양강도 혜산의 한 소식통을 인용, 김정은이 생모 故고영희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직접 작사한 '고향집 달밤'이라는 제목의 노래가 주민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래는 "고향집 가을밤에 뜨락에 앉아서 저 하늘 바라보니 달도 밝아라 소백수 맑은물에 내려 앉아서 어머님 그 이야기 속삭여주네"라는 가사로 시작하며, 김정은이 최근 이 노래를 김정일이나 가족들이 모인 연회에서 자주 부른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소식통은 "이 노래가 실린 CD는 보위부 관계자의 손을 거쳐 그의 친척들에게로 전달돼 현재는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통해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다"며 "보위부가 조직적으로 유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처럼 북한당국이 보위부를 내세워 김정은에 대한 위대성 교양사업을 하는 것은 후계자 등장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북한주민들에게 김정은에 대한 우상화를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서서히 김정은의 권위가 자리 잡히도록 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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