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이포보 軍 보트 전복…3명 사망, 1명 의식불명

기사등록 2010/11/17 21:44:32

최종수정 2017/01/11 12:49:58

【여주=뉴시스】김기중 김윤정 기자 = 경기 여주군 이포보 부근에서 훈련 중이던 군부대 고무보트가 뒤집혀 3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을 잃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17일 오후 3시50분께 여주군 금사면 외평리 이포보 공사 현장 부근에서 호국훈련을 앞두고 도하 훈련을 하던 5군단 공병부대 소속 장병 8명이 탑승한 고무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강인구 대위(29)와 박현수 상병(22)과 이상훈 일병(21) 등 3명은 의식을 잃고 여주 고려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심폐소생술 도중 사망했다.

 신종헌 하사(23)도 의식을 잃고 여주 고려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원주 기독병원으로 후송됐다.

 방상민 중위(25) 등 4명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여주 고려병원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이날 사고는 병사들이 모터가 달려있는 15인승 고무보트를 타고 도하 훈련을 하다 이포보 공사 현장 인근에서 보트가 와류(渦流)에 휘말려 전복되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보트가 뒤집힌 지점은 4대강 사업 남한강 3공구 현장인 이포보 공사현장 임시 가교 부근으로 평소에도 물살이 빠르고 와류현상이 심한 지점이다.

 사고 발생 직후 인근에서 이포보 공사를 벌이고 있던 삼일토건 인부들이 이들에 대한 구조 작업을 벌였다.

 인부들은 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보트 2대를 이용해 사고 현장에서 500m 가량 하류에서 장병 5명을 구조한데 이어 1㎞ 지점에서 나머지 장병 3명을 구조했다.

 현재 사고 고무보트는 사고 현장의 와류에 갇혀 있는 상태다.

 육군은 중령을 지휘관으로 한 10명의 사고 조사반을 현장에 보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고 지점은 수심 2.8m, 유속 3~4m/s에 낙차까지 있어 와류현상이 심하게 나타나 고무보트가 뒤집힌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시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인명피해가 큰 이유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강인구 대위 등 사망 장병 3명의 빈소를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하는 방안을 놓고 유가족들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사고자 명단

 △사망자

 ▲대위 강인구(29) ▲상병 박현수(22) ▲일병 이상훈(21)

 △의식불명

 ▲하사 신종헌(23)

 △부상자

 ▲중위 방상민(25) ▲상병 이경원(21) ▲상병 이태규(21) ▲상병 김창명(25)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종합2보]이포보 軍 보트 전복…3명 사망, 1명 의식불명

기사등록 2010/11/17 21:44:32 최초수정 2017/01/11 12:49:58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