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산구 주유소 18곳으로 턱없이 부족
【창원=뉴시스】김상우 기자 = 시민들의 불만도 아랑곳하지 않고 장기간 비싼 기름값을 받고 있는 창원시 성산구는 주유소가 적은 독과점 구조 때문으로 나타났다.
창원시에 등록된 주유소는 14일 기준 217곳으로 성산구 18곳, 의창구 61곳, 마산합포구 45곳, 마산회원구 58곳, 진해구 35곳 등이다.
인구가 50만명인 김해시는 주유소가 198곳이다. 인구 25만명을 넘은 성산구는 이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한눈에 파악된다.
이로 인해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주유소들의 기름값은 서울 평균보다 높은 사실상 전국에서 가장 비싸다는 불평을 오랫동안 듣고 있다.
전국 주유소별 유가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오피넷 자료에 의하면 이날 기준 창원 성산구는 휘발유 1ℓ에 1777원으로 전국 16개 광역 시·도 중 가장 가격이 비싼 서울 1772원보다 5원 높다. 경남 전체 주유소 평균인 1703원보다는 74원이나 비싸다.
창원 5개 행정구별 평균 가격은 성산구에 이어 의창구가 1745원, 마산회원구 1694원, 마산합포구 1692원, 진해구 1688원이다. 김해시 1696원 등을 감안하면 옛 창원지역 기름값은 고공행진이다.
창원에서 휘발유 1ℓ가격이 가장 싼 곳은 마산회원구 셀프주유소인 A주유소로 1646원인 반면 의창구 B주유소는 1868원으로 두 주유소의 가격 차이는 222원이다.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일까.
강창덕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는 "기름값을 가지고 창원시가 행정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다. 고작 할 수 있는 것은 시민들의 경제사정을 고려해 조금 내려달라는 간담회나 공문이 고작이고, 이것도 안 들어주면 그것으로 끝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9년 11월 2일 경남도가 김해연·박영일 도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9월 현재 땅값이 비싼 시 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과 땅값이 저렴한 군 지역 평균가격이 10원 이내로 차이가 거의 없다"며 "창원지역 휘발유 가격은 땅값이 아닌 주유업계의 담합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 대형할인매장이나 준주거지역 등에 셀프주유소를 중심으로 허가를 권장해 근본적으로 독과점 형태를 파괴해야 한다"고 대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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