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시스】진현철 기자 = “처음으로 스스로 하고 싶다고 한 역할이라 열심히 했어요. ‘유이치’라는 역이 너무 어려워서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최대한 역량을 발휘하도록 노력했답니다.”
일본의 꽃미남 영화배우 쓰마부키 사토시(30)가 영화 ‘악인’을 듣고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PIFF)를 찾았다. 부산은 2005년 이후 두 번째이고, 지난해에는 하정우(32)와 함께 한 영화 ‘보트’의 홍보차 내한했다.
쓰마부키는 11일 해운대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부산은 ‘봄의 눈’ 이후 두 번째 방문”이라며 “한국팬들이 영화와 영화제를 사랑하는 모습이 영화제를 성장시킨 것 같아 감회가 깊다. 다시 와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재일동포 이상일(36) 감독이 연출하고 후카쓰 에리(37)가 함께 출연한 ‘악인’은 작가 요시다 슈이치(42)가 신문에 연재한 범죄 소설이 원작이다. 살인 사건의 범인 유이치(쓰마부키)를 미츠요(후카쓰)가 사랑하게 되고 함께 도피 여정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영화다.
쓰마부키는 “원작 소설을 읽고 느낀 점은 어느 특정 부분이 감동적이라기보다 인간이라는 것 자체가 충격적이었다”면서 “깊이 있는 작품을 영화화하면 어떨까가 첫 번째 계기였고, ‘유이치’라는 역할 자체가 내 실제 성격과는 반대되는 캐릭터로 내 안의 다른 모습을 보고 싶어 해보고 싶었다”고 몰입했다.
후카쓰와는 영화, 드라마 등에서 3차례 호흡을 맞췄다. “이번 역은 새로운 역할로 어떤 짓을 할지 몰랐다”며 “실제 베드신과 목조르는 장면 등에서 후카쓰가 모두 잘 받아줘 그녀가 포용력있는 사람이라고 느꼈다. ‘인간적으로 이 배우는 좋은 배우구나’하면서 존경하는 마음이 더 강해졌다”고 추어올렸다.
이 감독과는 ‘69 식스티 나인’(2004)을 함께 한 적이 있다. “이 감독은 하드한 스케줄로 현실에 타협하는 것이 없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추구하지만, 배우가 끝까지 그림(영상)에서 살아있을 수 있게 해준다”며 “악인을 하게 된 이유도 이 감독이라면 모든 지 믿고 맡길 수 있겠구나 안심했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연기하면서 이 감독이 아니었으면 영화에서 보여준 연기나 역할을 표현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오구리 슌(28) 등 영화배우들이 감독으로 데뷔하고 있다. 그는 “언젠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는데 지금은 때가 아니다”며 “배우로서 미숙하니 이런 부분을 분발해서 채울 것이고, 운명적 기회가 되면 감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감독은 “원작 소설 자체의 배경과 상황이 섬세하고, 인간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너무 많이 담겨 영상화하는데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보는 사람에 따라 상황과 시선이 달라지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를 표정과 눈빛으로 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클로즈업을 해서 찍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악인’으로 올해 몬트리얼 세계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후카쓰는 “부산에 오기 전에 이 감독이 부산에 가면 팬들이 열렬히 환영해준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환영해줘 놀랐다. 처음이지만 기쁜 자리를 만들어줬다”며 고마워했다.
[email protected]
일본의 꽃미남 영화배우 쓰마부키 사토시(30)가 영화 ‘악인’을 듣고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PIFF)를 찾았다. 부산은 2005년 이후 두 번째이고, 지난해에는 하정우(32)와 함께 한 영화 ‘보트’의 홍보차 내한했다.
쓰마부키는 11일 해운대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부산은 ‘봄의 눈’ 이후 두 번째 방문”이라며 “한국팬들이 영화와 영화제를 사랑하는 모습이 영화제를 성장시킨 것 같아 감회가 깊다. 다시 와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재일동포 이상일(36) 감독이 연출하고 후카쓰 에리(37)가 함께 출연한 ‘악인’은 작가 요시다 슈이치(42)가 신문에 연재한 범죄 소설이 원작이다. 살인 사건의 범인 유이치(쓰마부키)를 미츠요(후카쓰)가 사랑하게 되고 함께 도피 여정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영화다.
쓰마부키는 “원작 소설을 읽고 느낀 점은 어느 특정 부분이 감동적이라기보다 인간이라는 것 자체가 충격적이었다”면서 “깊이 있는 작품을 영화화하면 어떨까가 첫 번째 계기였고, ‘유이치’라는 역할 자체가 내 실제 성격과는 반대되는 캐릭터로 내 안의 다른 모습을 보고 싶어 해보고 싶었다”고 몰입했다.
후카쓰와는 영화, 드라마 등에서 3차례 호흡을 맞췄다. “이번 역은 새로운 역할로 어떤 짓을 할지 몰랐다”며 “실제 베드신과 목조르는 장면 등에서 후카쓰가 모두 잘 받아줘 그녀가 포용력있는 사람이라고 느꼈다. ‘인간적으로 이 배우는 좋은 배우구나’하면서 존경하는 마음이 더 강해졌다”고 추어올렸다.
이 감독과는 ‘69 식스티 나인’(2004)을 함께 한 적이 있다. “이 감독은 하드한 스케줄로 현실에 타협하는 것이 없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추구하지만, 배우가 끝까지 그림(영상)에서 살아있을 수 있게 해준다”며 “악인을 하게 된 이유도 이 감독이라면 모든 지 믿고 맡길 수 있겠구나 안심했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연기하면서 이 감독이 아니었으면 영화에서 보여준 연기나 역할을 표현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오구리 슌(28) 등 영화배우들이 감독으로 데뷔하고 있다. 그는 “언젠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는데 지금은 때가 아니다”며 “배우로서 미숙하니 이런 부분을 분발해서 채울 것이고, 운명적 기회가 되면 감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감독은 “원작 소설 자체의 배경과 상황이 섬세하고, 인간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너무 많이 담겨 영상화하는데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보는 사람에 따라 상황과 시선이 달라지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를 표정과 눈빛으로 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클로즈업을 해서 찍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악인’으로 올해 몬트리얼 세계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후카쓰는 “부산에 오기 전에 이 감독이 부산에 가면 팬들이 열렬히 환영해준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환영해줘 놀랐다. 처음이지만 기쁜 자리를 만들어줬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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