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맏딸 문서윤씨. (사진 = 소셜미디어 캡처) 2024.0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테디 걸그룹으로 데뷔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신세계 외손녀' 문서윤(22)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가요계와 산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정유경 총괄사장의 딸인 문서윤은 ‘테디 걸그룹’으로 알려진 더블랙레이블이 제작한 걸그룹 데뷔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문서윤의 데뷔가 무산된 사유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문서윤은 신세계 총괄회장 이명희 외손녀이자 신세계 총괄사장 정유경의 딸이다. 신세계 정용진 회장의 조카이기도 하다.
문서윤은 지난 2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테디 걸그룹 연습생'이라는 제목의 사진에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이 사진에서 문서윤은 2018년 더블랙레이블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엘라 그로스와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이후 문서윤이 재벌가 자제로는 최초로 K팝 걸그룹으로 데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당시 더블랙레이블 측은 문서윤의 데뷔설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지 않아 각종 소문만 무성했다. 하지만 문서윤의 걸그룹 데뷔는 결국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향후 행보 등은 알려진 바가 없다.
올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인 이 걸그룹에는 2018년 더블랙레이블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미국 아역 배우 엘라 그로스도 포함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걸그룹은 블랙핑크, 투애니원 등을 탄생시킨 프로듀서 테디가 프로듀싱 총괄을 맡았다.
2002년생인 문서윤은 미국 명문 컬럼비아 대학교에 재학 중인 재원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7만명이 넘는 유명인이다.
[서울=뉴시스]테디 걸그룹. (사진제공=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전부터 블랙핑크, 전소미, 투애니원 씨엘 등과 각별한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드래곤과 함께 콘서트에 참석한 영상을 올려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개그맨 정형돈(46)이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 가족들을 향한 악플이 달리자 해명했다.
정형돈은 10일 아내인 한유라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작가에 장문의 댓글을 적었다.
지난 6일 '아빠 없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에 달린 악플 때문이다.
해당 영상에서 정형돈의 딸 유하 양은 "악플 쓰지 말아 주세요"라며 손가락으로 엑스(X)자를 그렸다. 한씨가 딸에게 "악플 본 거 중에 제일 마음 아픈 거 있었어?라고 묻자, 딸은 "이혼하라고, (엄마가) 악녀래"라고 답하기도 했다.
정형돈은 댓글에 "와이프 잘 때 몰래 글 남기는 거라 괜히 왜 일 키우냐고 혼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며 "저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다. 도대체 왜 불쌍하게 보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밑에 댓글 쓰신 분들 보니까 제 몸과 마음이 안 좋다는 뭐 그런 얘기들이 많던데 저 오늘 내일 하는 사람 아니다. 나름 몸도 마음도 여느 40대 중반답다"고 적었다.
"저희 잘 살고 있다. 보통의 다른 가정처럼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고 세상 사는 사람들처럼 살고 있다"며 불화설을 종식했다. 그러면서 "저희 유라 누구보다도 저희 가족의 중심이고 든든한 저의 지원군이다"라고 아내를 자랑했다.
기러기 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아이들의 정서적 발달에 신경을 쓰게 되더라. 아빠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아빠가 뭐 하는지도 좀 찾아보고 하다 보면 안 좋은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의 글도 보게 되면 아직 성장 중인 아이들의 마음에 흉도 좀 지고 그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형돈은 논란에 대해 쓰는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누군가와는 조금은 다른 삶을 살고 있을 수는 있으나 그게 곧 틀림을 의미하지 않다는 걸 알기에 앞으로도 열심히 잘 살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방송인 정형돈 쌍둥이 딸의 모습 . (사진=유튜브 채널 '한작가' 캡처) 2024.05.10. [email protected]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글이 실제 정형돈이 쓴 것이 맞냐고 의심하기도 했지만, 한씨가 댓글을 고정해놓고 이에 대한 댓글을 쓰면서 정형돈인 것을 인정했다.
한씨는 "제가 남편과 살지 않는 이유 그리고 그곳이 하와이 인 이유는 100% 남편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우리 가족이 모두 함께 떠나는 유학은 현실상 힘들지만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어릴 때, 아빠가 능력이 조금이라도 될 때 자신이 느끼고 싶었던 경험들을 아이들에게 시켜주고 싶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정형돈은 2009년 방송 작가였던 한씨와 결혼, 2012년 쌍둥이 딸 유하, 유주 양을 낳았다. 정형돈은 공황장애로 인해 방송 활동을 중단한 적이 있었는데, 한씨와 두 딸만이 하와이 행을 택하고 정형돈이 국내에서 홀로 방송 활동에 전념하는 것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악플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