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원정 성매매'…일본 여성·알선 일당 검거

기사등록 2024/05/11 10:58:28

최종수정 2024/05/11 12:05:39

일본 성매매 여성은 서울 강남 호텔서 현행범 체포

업주, 온라인 통해 '열도의 소녀들' 광고…구속영장 신청

[서울=뉴시스] 한국으로 건너와 '원정 성매매'를 한 일본 여성들과 이를 알선한 일당이 검거됐다. 사진은 경찰 로고. 2024.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으로 건너와 '원정 성매매'를 한 일본 여성들과 이를 알선한 일당이 검거됐다. 사진은 경찰 로고. 2024.05.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한국으로 건너와 '원정 성매매'를 한 일본 여성들과 이를 알선한 일당이 검거됐다.

서울경찰청은 11일 30대 남성 업주 A씨를 성매매 알선 혐의(성매매처벌법위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일본 국적의 20대 여성 3명도 출입국관리법·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지난 9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와 직원 3명은 지난해 말부터 경기 성남 사무실에서 홍보, 여성관리, 중개 업무 등을 분담하고, 온라인 성매매 사이트에 일본 여성과의 성매매를 '열도의 소녀들'이라는 제목으로 광고·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성매매 1차례에 30만~130만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금액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이 체포 당일 거둬들인 수익은 470만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본인 여성들이 성매매 목적으로 국내에 입국했음에도 입국 목적을 관광으로 허위 작성한 것으로 보고 출입국사무소로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은 원정 성매매가 이뤄진 규모와 입국 경로, 성인 페스티벌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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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원정 성매매'…일본 여성·알선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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