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경산 지원유세에 민주당 “박근혜가 측은하다”

기사등록 2024/04/04 17:54:30

최종수정 2024/04/04 18:20:52

"최소한의 인간적 도의마저 짓밟는 막장정치의 본색"

"다른 지역 지원유세 하는 것 자체가 달서갑 유권자 무시"

4일 오후 경북 경산시 하양공설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 유세에서 유영하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얘기를 하다가 눈물을 흘렸고, 조 후보도 함께 울었다. 2024.04.04 kb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4일 오후 경북 경산시 하양공설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 유세에서 유영하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얘기를 하다가 눈물을 흘렸고, 조 후보도 함께 울었다. 2024.04.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며 대구 달서갑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유영하 후보가 4일 오후 경북 경산의 조지연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에 나선 것을 두고 권택흥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박 전 대통령을 겨냥해 “측은하다”고 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5선에 도전하는 '원조친박' 무소속 최경환 후보와 예측불허의 박빙 대결을 펼치고 있는 조지연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경북 경산시 하양공설시장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했다.

유 후보는 지지연설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기억하느냐. 지난 7년간 당했던 고초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지 않느냐”며 “여러분이 힘을 보태주면 반드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를 바로잡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분(박 전 대통령)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올바른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하는 그것만이 제게 남아 있는 마지막 소명이다. 부탁드리겠다. 한 번만 도와주시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권 후보는 경쟁자인 유 후보가 지역구를 떠나 경산에서 지원유세를 한데 대해 “(대구 달서갑)성서지역 주민들이 만만한 것인지 해명해야 한다”라고 직격했다.

그는 “국회의원을 해본 적도 없는 후보가 생면부지의 지역에 와서 마치 당선이 된 것처럼 한가하게 자기 지역구를 버리고 다른 지역에 지원유세를 하는 것 자체가 달서구갑 유권자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사회자가 박근혜 대통령이 조지연 후보를 위해 유영하 후보를 보냈다고 소개했는데 사실이라면 자신을 위해 헌신하고 감옥까지 갔다 왔던 친박 핵심 최경환 후보의 낙선을 위해 박 전 대통령이 정치개입을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막장이 있다지만 최소한의 인간적 도의마저 짓밟는 막장정치의 본색을 보는 것 같아 측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런 수준의 색깔론 정치가 대구경북에서 아직 통한다고 생각하는 유 후보의 인식은 대구경북 시도민의 우롱하는 낡은 정치의 상징이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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