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동결' 교대 입학정원, 내년에 12% 줄어들 듯

기사등록 2024/04/04 16:35:03

이르면 다음주 이주호-교대 총장들 간담회 가질 듯

교대 졸업생, 年 신규 채용규모 웃돌아 감축 공감대

[서울=뉴시스] 지난해 4월 교육부가 발표한 중장기(2024~2027년) 교원수급계획에 따르면 초등교사 양성기관인 교대 정원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2024학년도 신규 채용 예정인 초등교사 규모(2900~3200명 내외)보다 현재 교대 입학정원(3847명)이 더 많아 줄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해 4월 교육부가 발표한 중장기(2024~2027년) 교원수급계획에 따르면 초등교사 양성기관인 교대 정원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2024학년도 신규 채용 예정인 초등교사 규모(2900~3200명 내외)보다 현재 교대 입학정원(3847명)이 더 많아 줄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2025학년도부터 교육대학 입학 정원이 현재보다 12%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와 교육대학 및 초등교육과를 운영 중인 대학 13개교가 참여하는 협의체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교총협)는 내년도 입학정원을 현재보다 12% 줄이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교육부와 복수의 교대 총장들은 대다수 총장들이 12% 감축 방안에 공감대를 이룬 만큼 거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교대와 한국교원대·이화여대·제주대 초등교육과 총 입학정원은 3847명으로 2012년부터 13년째 동결돼 있는데, 내년부터 3385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2월1일 교육부는 교총협 총회에서 입학정원 20% 감축 방안을 제안했으나 그보다 감축 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총장들은 당장 내년부터 20%를 줄이는 데 무리가 있다고 보고 교육부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르면 다음 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교대 총장들이 간담회를 갖고 입학정원 감축과 그에 따른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 초등교사 양성기관인 교대 등의 정원은 학령인구 감소 추세가 반영된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 따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교육계에 형성돼 있다.

2024~2027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보면, 초등교사 신규 채용 규모는 2023학년도 3561명에서 올해 3200명, 내년 2900~3200명 수준으로 정해졌다. 이미 매년 교대 졸업생 수(3847명)보다 채용 규모가 적은 상황이다.

교육부는 지난해에도 교대 입학정원을 2년에 걸쳐 10%씩 줄이는 방안을 타진했으나, 당시 교대 총장들의 합의를 이루지 못해 감축에 결국 실패한 바 있다.

교대 총장들은 등록금 수입 결손과 그에 따른 교육 질 악화를 막을 특단의 재정 기여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국립대학 육성사업'을 활용해 정원 감축에 따른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육부 한 간부는 "교대의 입학정원을 줄여야 된다는 공감대는 다수 대학들이 공감을 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를 줄여야 될 것인지 논의를 계속해 오고 있고 합의점을 찾아 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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