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의대' 공모…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 "독단"

기사등록 2024/04/04 15:17:33

최선국 "도지사 말 한마디에 손바닥 뒤집듯 뒤집혀"

"첫 단추부터 독단과 비밀로 잘못 채워…신뢰 못해"

"독단적, 밀실 행정…시정 안되면 직을 내려 놓겠다"

[무안=뉴시스] 4일 오후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 (사진=전남도의회   제공) 2024.04.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4일 오후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 (사진=전남도의회  제공) 2024.04.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국립 의대 신설 방식을 기존 '통합 의대'에서 '단일 의대'로 선회한데 대해 전남도의회 소관 상임위원장이 "독단적 결정이고 밀실 행정"이라고 공개 비판한 뒤 직(職)을 걸고 시정을 촉구했다.

전남도의회 최선국 보건복지환경위원장은 4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록 전남지사가 (목포대·순천대) 통합 의대 방안으로 정부에 국립 의대를 신청한 지 10여일만에 단독 의대로 공모하겠다고 입장을 급선회했다"며 "도민의 숙원인 의대 유치가 지사의 말 한마디에 손바닥 뒤집듯 뒤집히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전남 국립 의대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에서 도의회의 참여를 배제한 점과 최근 보건복지국 소속 의대유치추진단을 자치행정국으로 이관한 점 등을 언급하며 "집행부가 의회와의 협치를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공정한 공모를 통한 단독의대 방식의 의대 신설이 가능할 지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며 "첫 단추부터 독단과 비밀로 잘못 채운 집행부를 신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이 상황이 시정되지 않는다면 보건복지환경위원장직을 내려 놓겠다"고 선언한 뒤 김 지사에게 "일방적 도정이 아닌 도민과 도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와의 협치의 장으로 다시 나와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의대유치추진단을 자치행정국 산하에 두고 자치행정국 산하 희망인재육성과와 대학혁신과를 신설되는 희망인재교육국으로 이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7월부터 인구청년정책국과 함께 정식 직제로 신설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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