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47.9%·심재철 38.1%…이수진 47.6%·윤용근 32.8%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경기·인천 격전지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다만 경기 남부권 일부 지역구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오마이뉴스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3일 경기 의정부갑 유권자 514명을 대상으로 지지 후보를 물은 결과 박지혜 민주당 후보는 46.7%, 전희경 국민의힘 후보는 38.3%로 나타났다. 천강정 개혁신당 후보는 1.9%였다.
이 지역의 비례대표 투표의향 정당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0.8%, 민주당 등 범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4.6%, 조국혁신당이 20.2%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 연수구갑 유권자 504명 중 박찬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45.6%, 정승연 국민의힘 후보는 42.8%였다.
비례정당 투표의향은 국민의미래가 36.5%, 조국혁신당이 21.9%, 더불어민주연합(이하 민주연합)이 17.8%의 지지를 기록했다.
안양 동안을 유권자 509명 대상 조사에서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7.9%를 기록해 38.1%인 심재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같은 지역에서 비례정당 투표의향은 국민의미래가 27.4%, 조국혁신당 25.3%, 더불어민주연합 18.9% 순이었다.
성남 중원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서는 이수진 민주당 후보가 47.6%로 윤용근 국민의힘 후보(32.8%)와 14.8%포인트의 격차를 벌렸다.
성남 중원구의 비례정당 투표 의향은 더불어민주연합이 32.2%로 가장 높게 나왔다. 국민의미래가 26.9%였고, 조국혁신당은 16.5%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 전 실시한 마지막 조사다. 무선(100%) 전화면접(CATI)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자세한 사항은 KSOI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