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와해 의혹' 허영인 SPC 회장 구속 심사 출석

기사등록 2024/04/04 14:54:05

최종수정 2024/04/04 15:14:51

제빵기사들 노조 탈퇴 종용 의혹

법원 오후 심사…이르면 오늘 결론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이날 오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위반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사진은 지난 2월2일 허 회장이  SPC 그룹 계열사 밀다원 주식을 저가에 양도한 혐의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법정을 나서는 모습. (공동취재)  2024.02.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이날 오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위반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사진은 지난 2월2일 허 회장이  SPC 그룹 계열사 밀다원 주식을 저가에 양도한 혐의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법정을 나서는 모습. (공동취재)  2024.0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 회장이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나왔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이날 오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위반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허 회장은 법원 청사 내 공개되지 않은 통로로 법정에 들어갔다. 통상 체포된 피의자는 구치소에서 법원으로 이동할 때 미체포 피의자와 달리 별도 통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3시부터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 나온다.

허 회장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SPC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의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황재복 SPC 대표가 이에 공모한 혐의로 지난달 22일 구속 기소됐다.

황 대표 조사 과정에서 허 회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검찰은 지난달부터 허 회장 조사를 시도했다. 허 회장은 사업상 일정 등의 이유로 출석을 미루다 지난달 25일 소환에 응했으나 가슴 통증을 이유로 조사 1시간 만에 귀가했다.

이후에도 건강상 이유로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은 허 회장은 지난 2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체포돼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됐다. 검찰은 조사 뒤 사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SPC그룹은 이날 오전 낸 입장문에서 "충분한 진술의 기회와 방어권도 보장하지 않은 채 구속영장까지 청구할 정도로 이 사건에서 허 회장의 혐의가 명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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