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왜 이러나"…전세계서 앱스토어 수시간 먹통 현상

기사등록 2024/04/04 11:35:52

최종수정 2024/04/04 13:11:29

한국·미국 등 전세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접속 오류

[뉴욕=AP/뉴시스]2011년 12월7일 미국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근처에 있는 애플 로고. 2011.12.07.
[뉴욕=AP/뉴시스]2011년 12월7일 미국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근처에 있는 애플 로고. 2011.12.07.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앱스토어를 비롯한 애플의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들에서 전세계적으로 접속 오류가 나타났다. 현재는 문제가 해소됐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3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온라인 서비스들은 미국 동부표준시 기준 오후 6시31분부터 오후 7시35분께까지 접속이 불가했다. 이외 지역에서도 1~2시간 가량의 접속 장애 현상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접속 장애를 겪은 것은 앱스토어, 애플 아케이드, 애플 북스, 애플 피트니스+, 애플 뮤직, 애플 스포츠, 애플 TV, 애플 팟캐스트 등 대부분의 주요 서비스다.

전세계적으로 접속 장애 현상이 나타난 만큼 한국에서도 4일 오전 8시께 애플 서비스 접속이 불가했다. 아이폰으로 앱스토어 등에 접속하면 '로드 중'이라는 화면이 장시간 이어지다가 '연결할 수 없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다시 시도하십시오'라는 안내가 반복됐다.
4일 오전 우리나라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등의 접속 장애 현상이 나타났다. (사진=앱스토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4일 오전 우리나라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등의 접속 장애 현상이 나타났다. (사진=앱스토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애플은 시스템 상태 업데이트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자들이 서비스에 문제를 겪고 있다.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고 더 많은 정보가 확인되면 상태를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전했다.

앱스토어를 비롯한 애플 서비스가 먹통인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2022년에도 애플은 세계 주요 국가에서 플랫폼 서비스 장애를 겪은 바 있다.

최근 애플은 유럽에서의 DMA(디지털 시장법) 규제,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법 소송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체 매출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온라인 서비스에서 문제가 발생하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내년 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체 매출의 4분의1을 차지하며 처음으로 연간 1000억 달러(약 135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500대 대기업의 시가총액 기준 주가지수를 나타내는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9% 상승한 반면 애플의 주가는 약 12% 하락했다. 애플 시총은 올해에만 약 3000억 달러(약 400조원) 증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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