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건 산업 수출액 10% 감소…엔데믹에 백신 수출 급감

기사등록 2024/04/04 13:13:52

보건산업진흥원 '2023년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발표

백신 수출 71% 감소…체외 진단기기도 76.1% 줄어

화장품 기저효과로 증가…중국 비중은 30%대로 뚝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 2023.10.1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 2023.10.1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작년 보건의료산업 수출액이 전년보다 10% 감소한 218억 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백신과 체외 진단기기 수출이 크게 줄었다. 반면 화장품 수출액은 2022년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했다.

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3년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 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보건 산업 수출액은 218억 달러로 지난해(242억 달러)보다 10% 뒷걸음질했다.

분야별로는 화장품은 85억 달러(6.4%) 증가했으나 의약품과 의료기기가 각각 76억 달러(-6.5%), 58억 달러(-29.5%) 감소했다.

의약품은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백신 수출이 크게 줄면서 감소세를 보였다. 백신 수출액은 2022년 9억4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억7000만 달러로 71.0%나 쪼그라들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10억 3000만 달러·4.2%), 일본(8억2000만 달러·6.1%) 등은 증가했으나 독일(6억 달러·-18.8%)은 크게 줄었다.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의약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2.6%였다.

임플란트와 초음파 영상 진단기기 등이 포함된 일반 의료기기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체외 진단 기기 수출이 급감했다. 지난해 체외 진단기기 수출액은 8억 달러로 전년(33억5000만 달러)보다 76.1%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10억 달러·-31.1%), 중국(6억5000만 달러·-3.8%), 일본(4억1000만 달러·-44.2%) 등 순으로 수출이 높게 나타났지만, 작년보다는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장품 수출은 중국 이외 지역에서 크게 증가했다. 특히 2022년 80억 달러(-13.4%) 수출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플러스(+) 전환됐다. 미국(12억1000만 달러·44.7%), 일본(8억 달러·7.5%) 등의 수출은 늘었지만 중국(27억8000만 달러·-23.1%)에서 수출이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중국 화장품 수출 비중도 2022년 45.4%에서 지난해 32.8%로 낮아졌다.

이병관 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백신 및 체외 진단기기의 수요 감소로 인해 보건 산업 수출이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며 "4분기 이후 보건 산업 분야 수출이 회복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임플란트, 기초화장용·제품류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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