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 졸업생에 밀린 대학 재학생, 서울시 기업 인턴 기회

기사등록 2024/04/04 11:15:00

대학 재학 단계부터 취업 전 직무 경험 쌓을 기회

[서울=뉴시스] 서울 청년 예비인턴 프로젝트 참가기업 모집 홍보 포스터. 2024.04.04.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청년 예비인턴 프로젝트 참가기업 모집 홍보 포스터. 2024.04.04.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취업 시장에서 학교·학점보다 직무 관련 경험과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대학(원) 재학 청년들을 위한 '청년 예비인턴제'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청년 예비인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청년은 오는 8월부터 약 4개월 간 서울 내 유망 기업에서 직무를 체험한다. 참여 기업은 미래 인재를 사전에 확보할 기회를 얻는다.

서울시는 참여 청년과 근로 계약을 체결해 노무 관리를 전담하는 한편, 인턴 월급 약 206만원과 보험료를 전액 지급할 예정이다.

참여 청년을 대상으로 법정 필수 교육과 사회 초년생을 위한 기초 역량 교육, 직무별 맞춤 교육이 제공된다. 사전 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조직 적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졸업한 미취업 청년에 초점을 맞춰 지원했던 기존 일자리 사업과 달리 청년 예비 인턴제는 대학(원) 등 재학생들에 집중한다. 재학생들이 선제적으로 적성을 탐색하게 해 사회 진출 이행기를 단축한다는 취지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업이 신규 채용 시 직무 관련 일 경험, 직무역량을 중요하게 보는 상황 속에서 대부분의 기존 일자리 사업은 이미 졸업한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재학생 시절부터 일 경험을 쌓을 기회는 많지 않다"고 했다.

사업 시작에 앞서 서울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울 청년 예비인턴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시는 기업의 구인 수요가 높은 IT·개발·데이터, 마케팅·홍보·MD, 디자인, 엔지니어링 직무와 함께 구직자의 선호도가 높은 경영·총무·인사, 영업, 금융·재무·회계 직무 등 8개 분야에서 30개 안팎 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자 관광서비스 직무도 포함됐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 서울 소재 기업 또는 단체다. 자체적으로 청년을 채용하고 실무 교육과 실습을 진행할 수 있다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내부 선정위원회를 통한 평가를 통해 다음달 중 참여 기업을 확정한 이후 기업별 수요에 맞는 청년 100여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취업 전선에 뛰어들기 전에 청년들이 선제적으로 직무를 탐색·체험할 수 있고 취업 준비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체계적인 취업 준비부터 성공에 이를 수 있도록 청년들에게는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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