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제4인터넷전문은행 출사표…'더존뱅크' 컨소시엄 추진

기사등록 2024/04/04 10:03:59

담보, 보증에 의존하던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한계 극복

"기업 데이터 기반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혁신 나선다"

더존비즈온CI(사진=더존비즈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더존비즈온CI(사진=더존비즈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더존비즈온이 국내 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한다고 4일 밝혔다.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전문은행인 가칭 '더존뱅크'를 설립해 기업 데이터 기반의 혁신 금융을 선보인다는 포부다.

더존은 ICT 기술력과 매출채권팩토링 등 혁신금융서비스 역량까지 더해진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 은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에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정확한 신용평가등급 자료가 없어 담보, 보증에 의존하는 등 이들에게 원활한 자금공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더존비즈온은 먼저 더존뱅크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대형 시중은행과 정책기관, 유수의 대기업 등을 주주사로 참여시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전문은행에 필요한 기업 데이터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AI) 활용 기업 신용평가모형 개발 경험과 역량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

특히, 기업의 핵심 솔루션인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그룹웨어 등을 중심으로 기업 자금흐름 정보, 데이터 검증장치, 내부통제 기능까지 활용하며 금융 혁신을 위한 기업 데이터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권의 규격화된 모습을 벗어나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조달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전환시킨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더존뱅크를 통해 국가 경제의 중추인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포용성을 확대해 나가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기존 금융업권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금융산업 전반에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공급 혁신을 확장하고, 대한민국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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