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가자지구 오폭 사건' 검찰 수사 개시

기사등록 2024/04/04 05:44:23

최종수정 2024/04/04 06:21:30

[데이르 알발라=AP/뉴시스] 1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월드센트럴키친'(WCK) 구호 요원들이 숨진 차량 파괴 현장에 주민들이 모여 있는 모습. 2024.4.4
[데이르 알발라=AP/뉴시스] 1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월드센트럴키친'(WCK) 구호 요원들이 숨진 차량 파괴 현장에 주민들이 모여 있는 모습. 2024.4.4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가자지구 중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국제 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직원 7명이 숨져 국제사회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폴란드가 자국민 사망자와 관련한 검찰 수사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폴란드 PAP통신에 따르면 파벨 브론스키 외무부 대변인은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외무장관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이번 사건과 관련한 통화를 했다고 전날 밝혔다.

수 분 간 이어진 통화에서 시코르스키 장관은 이미 폴란드 검찰의 수사가 시작됐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이 사건은 형사 사건으로 조사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카츠 장관은 폴란드 정부와 국민, 사망한 폴란드인 유족에게 애도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자지구 식량 지원을 위해 나선 WCK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폴란드인, 호주인, 영국인 등 팀원 7명이 사망했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이번 사건으로 각국이 분노한다는 입장을 내는 등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사건 직후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분노 목소리가 나온 데 이어, 이날도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엑스(X·전 트위터)에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대다수 폴란드인들은 하마스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과의 완전한 연대를 보여줬다. 오늘 여러분은 이 연대를 정말 어려운 시험대에 올리고 있다"면서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비극적인 공격과 (네타냐후의) 반응은 충분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고 적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의도하지 않은 일이라면서, "이건 전쟁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전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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