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타선 도화선' 최지훈·박성한, 하위권 평가에 무력시위

기사등록 2024/04/04 10:09:40

테이블세터 최지훈·박성한 5연승 견인

최지훈 시즌 타율 0.310, 박성한 0.351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 랜더스 경기, 4회초 SSG 최지훈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3.06.2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 랜더스 경기, 4회초 SSG 최지훈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3.06.21.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문성대 기자 = 최지훈(27)과 박성한(26)이 SSG 랜더스 타선 폭발의 도화선 역할을 하고 있다.

SSG는 지난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5연승을 달린 SSG(7승 3패)는 4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또한 지난해부터 두산전 5연승 행진을 이어가 '천적'의 면모를 보여줬다.

최지훈은 이날 7회말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박성한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한유섬은 8회 쐐기 솔로 홈런(시즌 5호)을 터뜨렸다.

특히 테이블세터 최지훈과 박성한은 팀에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 득점에 관여해 역전승에 기여했다.

박성한은 두산과의 2연전에서 5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최지훈은 전날 1-3으로 끌려가던 5회말 볼넷을 골라내 박성한의 적시타를 이끌어냈고, 7회 1타점 결승 적시타를 터뜨렸다.

SSG의 팀 타율은 0.277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팀 홈런은 16개로 리그 1위다.

최지훈과 박성한의 타율은 각각 0.310(42타수 13안타), 0.351(37타수 13안타)로 높다. 이들은 시즌 전 하위권으로 평가받았던 SSG의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최지훈은 전날 인터뷰에서 "결승타를 쳐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굉장히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팀 분위기에 대해 "선수들이 티를 내고 있지 않지만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다. 우리 팀은 분위기에 치우치지 않는 게 장점이다. 베테랑 선배님들이 많아서 선수들의 그런 부분을 조절해주는 게 우리 팀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한은 "최근 득점권 상황을 놓친 경우가 많아 어떻게든 기회를 살려내고 싶었다. 타순에 신경 쓰지 않고 내가 하던 대로 칠 수 있는 공을 확실히 타격하고 있으며, 비시즌 스트라이크 존에 대해 대비했던 점이 나름대로 정립이 잘돼서 최근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초 2사 1,3루 상황 SSG 박성한이 1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3.06.2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초 2사 1,3루 상황 SSG 박성한이 1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3.06.22. [email protected]

최지훈은 최근 타격감이 좋은 박성한 앞에서 무조건 살아나가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최지훈은 "박성한이 너무 잘 치고 있어서 내가 꼭 나가야 할 것 같고, 나가서 도루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내가 조금 못해도, 성한이가 잘해줘서 이길 때도 있다"고 말했다.

박성한은 현재 자신의 타격 스킬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박성한은 "아직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다. 공략하고 싶은 공을 자신감 있게 스윙하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다. 지금보다 몸 상태를 더 끌어올려 찬스를 살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어 "비시즌 동안 노력했던 부분을 믿고 시즌을 치르고 있다. 선배, 코치님들의 조언과 긍정적인 격려로 나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고,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SSG 이숭용 감독은 "최지훈과 박성한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맹활약해 승리할 수 있었다. 팀의 미래 주축인 두 선수가 올 시즌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이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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