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티에리 위에 현대음악으로 재탄생

기사등록 2024/04/04 06:30:00

최종수정 2024/04/04 07:05:29

예술의전당 현대음악시리즈 '티에리 위에의 어린 왕자'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예술의전당 현대음악시리즈 '티에리 위에의 어린 왕자'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가 현대음악으로 재탄생한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12일 IBK챔버홀에서 올해 첫 현대음악시리즈 '티에리 위에의 어린 왕자'를 선보인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책이자 꾸준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어린 왕자'를 프랑스 현대 작곡자이자 피아니스트인 티에리 위에 특유의 음악세계로 새롭게 표현한 작품이다.

공연은 관객들이 신비로운 우주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중간휴식 없이 80분간 진행된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세르나의 매력적인 선율, 국제 성음악·세계음악 페스티벌 설립자 미헬 볼코비츠키의 흡입력 있는 내레이션이 더해져 공감의 깊이를 더한다.

무대 정면을 가득 채운 우주의 모습과 이에 호응하는 듯한 티에리 위에의 음악세계가 관객들의 상상력을 한껏 끌어올린다. '서주', '코끼리를 소화시키고 있는 보아뱀', '저…양 한 마리만 그려 줘요!', '바오바브나무들', '일몰', '꽃', '소행성들', '뱀', '여우', '여기까지예요… 이제 끝났어요…'가 차례로 연주된다. 공연 사이사이 읊어지는 '어린 왕자'의 명대사들은 생생한 현장감을 살린다.
현대음악 작곡가 티에리 위에.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음악 작곡가 티에리 위에.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티에리 위에는 1987년 미국 클리브랜드 국제 콩쿠르 우승, 1989년 도쿄 콩쿠르와 1986년·1994년 페루치오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다소 늦은 33살에 작곡활동을 시작, 현재까지 120곡이 넘는 오페라, 실내악, 성악곡 등을 작곡했다.

티에리 위에는 내한에 앞서 "이번 공연은 감성, 유머, 서정성이 두루 녹여져있다"며 "전 세계에서 다양한 언어로 100회 이상 '어린 왕자'를 연주했는데 한국에 선보일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했다. 이어 "신비로운 은하계 이미지와 저의 진심이 담긴 음악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황홀한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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