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아파트 20층서 자던 사람 날아가…中 난창 4명 사망(영상)

기사등록 2024/04/03 10:17:09

최종수정 2024/04/03 17:55:29

강풍에 아파트 창문 뜯기고 사람 날아가

中기상 당국 주황색 경보 발령…강대류 주의보

[서울=뉴시스] 중국에서 강풍이 불어 아파트에서 잠을 자던 주민 3명이 밖으로 날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바이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에서 강풍이 불어 아파트에서 잠을 자던 주민 3명이 밖으로 날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바이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중국에서 강풍이 불어 아파트에서 잠을 자던 주민 3명이 밖으로 날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중국 홍성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국 장시성 난창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4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강풍의 위력은 아파트 창문이 통째로 뜯겨 나갈 만큼 강했다. 이날 난창의 한 아파트에서는 20층에 거주하던 할머니(64)와 손자(11)가 건물 밖으로 날아가 숨지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큰 소리에 잠에서 깬 나머지 가족들이 서로의 안전을 확인하다가 이 같은 비극을 목격했다. 유족들은 숨진 두 사람이 자던 방 창문이 강풍에 통째로 날아가 침대 위에 남아있던 건 선반 하나뿐이었다고 현지 매체에 전했다.

같은 아파트 11층에 살던 또 다른 60대 여성도 강풍에 집 밖으로 떨어져 숨졌다. 유족 측은 이 여성이 자던 방 발코니 유리가 바람에 모두 파괴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중국 강풍 피해 영상이 현지 소셜미디어에 공유됐다. 천막 기둥을 끌어안은 한 남성은 강풍으로 인해 공중으로 떠올랐다. (사진=웨이보)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 강풍 피해 영상이 현지 소셜미디어에 공유됐다. 천막 기둥을 끌어안은 한 남성은 강풍으로 인해 공중으로 떠올랐다. (사진=웨이보)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도우인, 웨이보 등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공유된 영상을 보면 천막 기둥을 끌어안은 한 남성이 갑작스러운 강풍에 순식간에 공중으로 떠올랐다. 이 남성은 바람에 날아가 근처 가게 입구에 떨어졌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이날 난창시에는 시간당 5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고, 초속 30m에 달하는 강풍이 불었다. 뽑혀 나간 가로수만 1600그루가 넘는다.

한편 중국 기상 당국은 2일 오후 6시께 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난창 비상관리국은 중국 남동부 지역에 강대류(천둥·번개를 동반한 대류성 강풍, 우박, 비 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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