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귀금속 훔쳐 달아난 10대, 기동순찰대에 덜미

기사등록 2024/02/23 12:00:00

1500만원 상당 절도…상의 바꿔 입기도

20일 출범한 기동순찰대가 25분만 검거

"예방·현장대응으로 국민 일상 지킬 것"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가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0대 미성년자를 추격해 검거했다. 지난 20일 출범한 기동순찰대의 첫 검거 사례로 피의자는 주택가 범죄 예방 순찰을 하던 기동순찰대원의 검문검색 끝에 덜미가 잡혔다.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전날(22일) 절도 혐의로 A(15)양을 긴급체포해 관할서인 서울 강동경찰서로 인계했다고 23일 밝혔다.

A양은 전날 오후 12시30분께 서울 강동구 길동의 금은방에서 '순금 남녀 세트를 보고 싶다'면서 손님으로 가장해 약 1500만원 상당의 팔찌 3개(35돈)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강동구 천호역 주변 주택가를 순찰 중이던 서울경찰청 기동순찰 4대 대원들은 "금은방에서 금을 훔쳐 도망간 사건이 발생했다"는 무전 지령을 듣고 피해 금은방 주변으로 이동해 검문검색 등 수색을 실시했다

인근을 수색 중이던 기동순찰 4대 1팀이 금은방과 500m 떨어진 천호동 천중로 노상에서 A양을 발견해 검문검색했으나, 그는 상의를 바꿔입고 도주해 최초 신고 내용과 복장이 다르고 범행을 강력하게 부인하는 상태였다고 한다.

하지만 주변 수색 결과, 경찰이 인근 아파트 주차장에서 A양이 도주하면서 벗어놓은 상의와 화장품 등 유류품을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신고 약 25분 만인 오후 12시54분께 A양을 용의자로 특정해 긴급체포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관들이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 및 형사기동대 합동발대식에서 경찰관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02.2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관들이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 및 형사기동대 합동발대식에서 경찰관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02.20. [email protected]


기동순찰대는 지난해 신림역 등 이상동기범죄로 인해 국민불안이 높아지자, 경찰의 범죄 예방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일 신설됐다.

팀 단위 활동(1개 팀 7~8명)을 기본으로 전국 시도 경찰청에 소속되는 기동순찰대는 다중밀집장소·공원 둘레길 등 범죄 취약지에서 순찰 업무를 담당한다.

기동순찰대는 전국 28개대 2668명으로 구성돼 활동한다. 서울경찰청 4개 기동순찰대(1대 97명) 총 388명을 운용하고 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은 "경찰은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지향해야 한다"며 "서울경찰은 빈틈없는 예방 활동과 현장 대응을 통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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