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조상호, 임종석에 "중성동갑, 지도부 판단 맡겨야…임, 헌신해야"

기사등록 2024/02/13 21:40:35

최종수정 2024/02/13 21:49:29

임종석 공천 놓고 친명-친문 갈등 재점화

조 "정당한 경선으로 금천구민 약속 지킬 것"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7일 서울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강의실에서 열린 최종건 교수의 '동북아국제안보' 과목 종강 기념특강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용기와 인내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3.12.0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7일 서울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강의실에서 열린 최종건 교수의 '동북아국제안보' 과목 종강 기념특강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용기와 인내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3.12.0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친명계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 중구성동갑 공천을 당 지도부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임 전 실장 공천을 놓고 친명(친이재명)·친문(친문재인) 계파 간 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조 부위원장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임종석 선배님께 친문·친명 갈등을 멈추기 위한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 당헌·당규에 따르는 헌신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중성동갑은 당 전체를 위한 핵심 전략 선거구다. 당헌·당규에 따라 전략 선거구로 예정된 곳이었고, 당에서도 이미 전략 선거구로 발표했다"며 "훌륭한 영입인재를 모셔올 수 있도록 당 지도부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의 화두는 누가 뭐라 해도 윤석열 검사독재에 대한 심판과 망가진 민생경제의 회복"이라며 "자리에 연연해 내부로 칼끝을 겨누며 이전투구 할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보다 윤석열 특수부의 망나니 칼부림 앞에 서 싸웠던 저로서는 '윤석열 중용 책임', 'x86 심판론' 등으로 윤석열 심판이 가려지는 걸 견딜 수 없다"고 말했다.

조 부위원장은 또 자신의 중성동갑 전략공천설을 일축했다. 민주당은 중성동갑 지역구에 임 전 실장과 조 부위원장에 대한 자체 경쟁력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저 또한 달콤한 전략공천에 기대지 않겠다"며 "제22대 금천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서 금천에서 출마하겠다는 확고한 다짐을 재차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전략공천 보다는 정정당당한 경선으로 금천구민과 한 약속을 지키겠다"며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닌 우리 모두의 승리, 나아가 민주주의의 승리를 위해 정도를 걷겠다"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의 공천을 둘러싸고 갈등이 커지자 당 지도부가 "공천 과정에서 책임을 묻는 건 과하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여진이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도부는 중성동갑 공천 방침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은 중성동갑을 전략공천 지역구로 지정했지만, 임 전 실장은 출마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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