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계탁구선수권 출전 선수 최고령 61세-최연소 14세

기사등록 2024/02/13 17:53:59

대회 조직위, 세부 사항 조목조목 소개

[서울=뉴시스]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 니샤리엔(룩셈부르크). 2024.02.13. (사진=부산세계탁구선수권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 니샤리엔(룩셈부르크). 2024.02.13. (사진=부산세계탁구선수권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오는 16일 개막하는 가운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13일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대목을 소개했다.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는 룩셈부르크 여자대표 니샤리엔으로 61세(1963년 7월생)다. 중국계 펜 홀더 페인트 전형인 그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신유빈(19·대한항공)과 벌인 대전으로 한국 팬들에 이름을 알렸다.

최연소 선수는 태국 여자대표 완위사 아우에아위리야요틴이다. 2010년 7월생으로 14세다. 니샤리엔보다 47년 늦게 태어났다. 한국대표팀으로 범위를 좁히면 남자대표 이상수(1990년 8월생)가 최연장자, 가장 어린 선수는 역시 남자대표 박규현(2005년 3월생)이다.
 
1956년 제23회 도쿄세계선수권대회부터 세계를 향한 도전을 시작한 한국 탁구는 지금까지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남녀를 합쳐 모두 28회 시상대에 올랐다. 여자가 금메달 2개, 은메달 7개, 동메달 8개 등 모두 17개, 남자가 은메달 2개, 동메달 9개 등 11개 메달을 따냈다.

최고 성적은 한국 구기스포츠 사상 최초 세계 제패를 달성한 1973년 사라예보 대회와 남북단일팀 코리아가 우승한 1991년 지바 대회 당시 여자단체전 금메달이다. 남자는 2006년 브레멘, 2008년 광저우 대회 2연속 은메달이 현재까지 최고 성적이다. 직전 대회인 2022년 청두대회에서는 남자팀이 동메달을 땄는데 2016년 대회부터 3연속 동메달이다. 2018년 남북단일팀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여자팀은 2022년 대회에서는 16강에 머물렀다.

부산시는 88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현정화 등 한국 탁구 전설들의 고향이다. 86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안재형도 부산 출신이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은 현정화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전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다.

부산은 2020년 이 대회를 유치했다가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됐다. 다시 도전해 2021년 휴스턴 세계선수권 총회에서 재유치에 성공했다.

[서울=뉴시스]코르비용컵은 한 차례 소실됐다 다시 제작됐다. 지난 조 추첨식에 전시됐던 모습이다. 2024.02.13. (사진=부산세계탁구선수권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코르비용컵은 한 차례 소실됐다 다시 제작됐다. 지난 조 추첨식에 전시됐던 모습이다. 2024.02.13. (사진=부산세계탁구선수권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말 파리올림픽 전에 열리는 유일한 국가대항 단체전으로 올림픽 전초전이다. 이번 대회에는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도 배정돼 있다. 8강에 오르면 출전권이 주어진다. 올림픽은 32개국으로 참가국이 줄어든다. 단체전 출전 명단도 세계대회 5명에서 올림픽 3명으로 줄어든다.

여자단체전 트로피 이름은 코르비용컵이다. 여자단체전은 1934년 파리에서 처음 열렸는데 당시 대회 개최지인 프랑스탁구협회장 마르셀 코르비용이 상패를 기증했다.

2차 세계대전 이전 마지막 대회였던 1939년 대회 우승팀 독일이 상패를 보관하고 있었지만 전쟁 종료 직후 베를린 점령 초기에 소실됐다. 현재 전달되는 트로피는 이후 독일탁구협회가 똑같은 모양으로 제작한 복제품으로 1949년 스톡홀름 대회에서 공개됐다. 한국은 1973년과 1991년에 이 트로피를 품어본 적이 있다.

1926년 첫 대회부터 시작한 남자단체전 트로피는 스웨들링컵으로 불린다. 이보 몬태규 국제탁구연맹(ITTF) 초대 회장의 모친인 스웨들링 남작부인이 기증했다.

코르비용컵과 스웨들링컵 외에도 세계대회 단체전에서는 이집트컵을 볼 수 있다. 1939년 이집트 카이로 대회는 유럽 외 대륙에서 개최된 최초의 세계탁구선수권대회였다. 파루크 당시 이집트 국왕이 기증한 이집트컵은 세계대회의 영광과 우정을 상징하며 개최국이 번갈아 보관한다. 이번 대회 이후 부산의 이름이 이집트컵에 새겨진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형제 선수들이 적지 않다. 프랑스의 알렉시스(20), 펠릭스(17) 르브렁 형제는 30여 년간 8강 정도에 머물던 자국 프랑스를 4강 시드까지 올려놨다. 일본의 토모카즈(20), 미와(15) 하리모토 남매는 자국을 넘어 각광받는 선수들이다.

이란의 쌍둥이 형제 노사드(32), 니마(32) 알라미얀 형제도 유명하다. 쌍둥이지만 노사드는 왼손잡이, 니마는 오른손잡이다. 이들 외에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형제나 자매, 또는 남매는 모두 12쌍 24명이다. 한국 팬들에게 낯익은 태국의 수타시니, 지니파 사웨타붓도 자매지간이다. 이집트는 칼리드, 오마르 아싸르 형제, 마리암, 미와 알호다비 자매 등이 포진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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