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역 총격, 사상자 6명 발생…"청소년간 다툼이 발단"(종합)

기사등록 2024/02/13 16:46:13

최종수정 2024/02/13 17:11:30

경찰 총격범 추적 중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의 지하철역에서 12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경찰이 사건이 일어난 뉴욕 브롱크스 마운트에덴역을 통제하는 모습. 2024.02.13.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의 지하철역에서 12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경찰이 사건이 일어난 뉴욕 브롱크스 마운트에덴역을 통제하는 모습. 2024.02.13.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뉴욕 지하철역에서 12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고 A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현장에서 도주했다며 그를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총격에 가담한 범인이 더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30대 남성이 사망했고 10대 2명 등 5명이 부상했다. 부상자들의 나이는 14~71세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용의자는 붉은 재킷과 스키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다른 사람들과 싸움을 하던 중 총격을 가했다고 CNN은 전했다.

사건은 12일 오후 4시38분께 뉴욕 브롱크스에 있는 마운트에덴 애비뉴 지하철역에서 발생했다.

뉴욕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은 청소년 무리 간 다툼이 발단이 됐다고 밝혔다.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면서 열차들은 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목격자인 에프레인 펠리시아노(61)는 뉴욕데일리뉴스에 "열차가 역에 진입하는 순간 두 명의 아이가 비명을 질렀다"며 "최소 6발의 총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뉴욕=AP/뉴시스] 12일(현지시각) 미 뉴욕주 뉴욕 브롱크스 자치구의 마운트에덴 애비뉴 지하철역에서 총격이 발생해 현장 주변에 뉴욕시 경찰관들이 모여 있다. 경찰은 이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으며 총격범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2024.02.13.
[뉴욕=AP/뉴시스] 12일(현지시각) 미 뉴욕주 뉴욕 브롱크스 자치구의 마운트에덴 애비뉴 지하철역에서 총격이 발생해 현장 주변에 뉴욕시 경찰관들이 모여 있다. 경찰은 이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으며 총격범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2024.02.13.
그는 "총탄이 벽에 부딪히면서 섬광이 보였다"며 "한 여성이 비명을 지르는 아이를 안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 5년째 거주하고 있는 버스 운전사 야네사 오르테가는 총격이 발생할 당시 역 부근을 지나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오르테가는 "열차가 멈췄을 때 여러 발의 총성을 들었다"며 "총탄이 역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용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계단을 황급히 내려오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수년간 뉴욕 지하철에서 몇 차례 폭력 사건이 발생했지만, 전반적으로 뉴욕시 범죄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뉴욕 총격 사건은 2022년에 비해 39% 하락했다. 지하철 살인 사건도 2022년 10건에서 지난해 5건으로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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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하철역 총격, 사상자 6명 발생…"청소년간 다툼이 발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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