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서, 설 연휴 가정 범죄 재발 방지…112 신고↓

기사등록 2024/02/13 11:20:25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수원남부경찰서가 설 연휴 기간 가정폭력·아동학대 재발 고위험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등 활동을 펼쳐 112 신고율을 대폭 줄였다.

13일 수원남부서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 재발 우려 위기 가정 112신고 비율은 14%로 지난해 설 연휴(20%)대비 크게 줄었다.

앞서 지난 1월 한 달 동안 수원남부서에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는 모두 142건에 달한다. 경찰은 이 가운데 88건을 피해자를 상담소 등 보호시설에 연계했다.

수원남부서 여성청소년과 학대예방경찰관(APO)은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이번 설 연휴 기간 가정폭력·아동학대 신고 이력이 많았던 고위험 가정과 복지 취약계층을 선정해 방문했다.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피해 방지 활동 요령 등 안내 사항을 전달하는 등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방문 상담 이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과 가정폭력 피해 이후 자립이 필요한 3명 피해자를 고용노동부 취업 지원 연계키도 했다. 정신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는 병원 치료 연계와 경제적 지원을 조치했다.

경찰 방문 사례를 살펴보면 의부증과 피해망상 등 정신질환으로 지속적인 가정폭력을 겪던 A씨 가정을 대상으로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병원 치료 및 경제적 지원을 제공했다.

경찰은 이외에도 신고 이력이 많은 고위험 가정을 대상으로 방문 등을 진행해 재발 방지를 위한 선제적 범죄예방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조병노 수원남부경찰서장은 "경찰서 기능별로 담당하던 피해자 보호·지원 업무를 여성청소년과로 일원화해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관계성 범죄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세심한 보호·지원 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평온한 수원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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