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생활체육대회 사업 단체 모집…올해 28억원 지원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가 시민들의 생활체육과 여가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민간단체 생활체육대회 지원사업' 참여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체육단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체육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민간 체육단체에 생활체육대회 개최··교실 운영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유소년 축구대회인 '서울컵 유스챔피언십'을 비롯한 51개 생활체육 대회와 교실에 약 1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했고, 약 3만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바 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28억원으로 이번 1차 공모사업에서 약 2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2차 공모는 7월 시행 예정으로 7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시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점수를 종합해 70점 이상인 단체를 선정한다. 올해는 민간 단체의 사업 실적, 예산 규모, 적정인력 등 정량평가 비중을 기존 30점에서 20점으로 낮추고 정성평가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정성평가에서는 사업 내용의 적정성, 파급효과, 안전관리계획 등 사업계획 내용을 주로 본다.

아울러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간단체 생활체육대회 지원사업 선정위원회(가칭)'를 구성해 공모사업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수행 평가를 시행해 우수사업에 대해 내년도 사업 선정 시 우선선발 등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선정된 단체는 4월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12월 사업비를 정산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사업 운영 단체와 회원 단체다. 참여 희망 단체는 다음 달 13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체육회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자치구체육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공모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22일과 29일 2회에 걸쳐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는 사업소개, 공모신청서 작성 요령, 보조금 집행·정산 방법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시민참여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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