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일본 국내기업물가 0.2%↑…"35개월 연속 상승"

기사등록 2024/02/13 10:24:5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4년 1월 기업물가 지수(CGPI 속보)는 120.1로 전년 동월 대비 0.2% 올랐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1월 국내 기업물가 지수(2020년 평균=100)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지수는 3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신장률은 2022년 12월 10.6% 기록한 후 축소하면서 2021년 2월 마이너스 0.9% 이래 저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시장 조사 전문 QUICK이 사전 정리한 예상 중앙치는 0.1% 상승인데 실제로는 이를 0.1% 포인트 웃돌았다. 2023년 12월 기업물가 지수는 애초 보합에서 0.2% 상승으로 조정됐다.

현 시점에 지수 상승률은 둔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음식료품의 가격인상 움직임이 진정되고 있으며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도 크게 내리고 있다.

해외에서 기업이 수입하는 물품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1월 수입물가 지수는 계약통화 기준으로 8.8% 떨어졌으며 엔화 환산으로는 0.2% 하락했다.

기업물가 지수는 기업 간 거래하는 상품의 가격 동향을 나타낸다. 가정이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소비자 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가 된다.

공표하는 515개 품목 가운데 1월에 가격이 상승한 건 406개에 달하고 92개는 하락했다. 차이는 316개다.

일본은행은 "하류 제품에 최근 원재료 등 코스트 상승분의 전가가 계속되고 있지만 그 영향은 완만히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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