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리스, 바이든 고령리스크에 "나는 역할 맡을 준비 돼"

기사등록 2024/02/13 11:59:44

최종수정 2024/02/13 13:05:29

WSJ 인터뷰서 "준비됐다는 점에 의심할 여지 없어"

"일하는 모습 본 모든 사람이 내 지도자 역량 인식"

[워싱턴DC=AP/뉴시스] 대통령 선거 레이스에서 조 바이든(81) 미국 대통령이 고령리스크로 휘청거리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자신의 역할론을 꺼내 들었다. 사진은 바이든(왼쪽) 대통령이 지난 6일 백악관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손을 잡고 있는 모습. 2024.02.13.
[워싱턴DC=AP/뉴시스] 대통령 선거 레이스에서 조 바이든(81) 미국 대통령이 고령리스크로 휘청거리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자신의 역할론을 꺼내 들었다. 사진은 바이든(왼쪽) 대통령이 지난 6일 백악관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손을 잡고 있는 모습. 2024.02.13.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대통령 선거 레이스에서 조 바이든(81) 미국 대통령이 고령리스크로 휘청거리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자신의 역할론을 꺼내 들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공개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나는 역할을 맡을 준비가 돼 있다. 이와 관련해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인터뷰는 바이든 대통령을 두고 "기억력이 나쁜 노인"이라고 지적한 특검 보고서가 나오기 이틀 전인 지난 6일 에어포스투에서 진행됐다.

그는 "내가 일하는 모습을 본 모든 사람은 내가 가진 지도자 역량을 충분히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주요 의제로 떠오른 여성의 임신 중단권(낙태권)과 관련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임신 중단권이 지지층을 결속하고 무당파를 끌어들일 대선 핵심 의제로 판단하고 있다.
[콜로라도스프링스=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장에서 넘어져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축사 후 생도들에게 졸업장을 나눠준 뒤 자리로 돌아가다가 바닥의 모래주머니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2023.06.02.
[콜로라도스프링스=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장에서 넘어져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축사 후 생도들에게 졸업장을 나눠준 뒤 자리로 돌아가다가 바닥의 모래주머니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2023.06.02.

이는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의 유고로 인한 궐위까지 생각하는 유권자에게 스스로 국정을 운영할 충분한 능력이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리스크가 커지면서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압박을 받아왔다.

첫 여성, 흑인, 아시아계 부통령인 그는 임기 도중 대중 일반에게 정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공동체 등 일부 집단에서만 선호가 편향돼 있다는 것이 주된 평가다.

공화당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의 중요도가 부상하자 이를 공략하는 모양새다.

공화당 대선 주자로 뛰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는 것은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하는 것과 같다"며 고령리스크를 지적하는 동시에 중량감이 부족한 해리스 부통령을 공격했다.

공화당 전략가인 스콧 제닝스는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선거 최대 쟁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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