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감싸고 며느리만 혼내…내로남불 시어머니"

기사등록 2024/02/13 09:29:41

설 전날 친딸 시댁에 안 보낸 시어머니

며느리에게 "왜 전날 안 왔냐" 역정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명절에 딸과 며느리를 차별하는 시어머니에게 '시댁에 늦게 왔다'며 혼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로남불의 끝판왕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매년 설날 전날에 시댁에 가서 하룻밤 자고, 명절 당일 점심을 먹고 친정으로 이동한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올해는 임신한 몸이라 불편했다는 A씨는 "남편만 전날 시댁에 보내고 저는 명절 당일 아침에 갔다"며 "시댁에 3번이나 미리 이야기했고, 별말 없으셨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명절 전날 시누이도 시댁에 안 가고 친정에 있었다"며 "남편이 물어보니 그쪽 시댁에서 당일 아침만 먹으러 오라고 얘기했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시누이도 명절 전날 시댁에 안 갔다고 해서 저도 마음 놓고 친가에서 쉬다가 당일 아침에 갔다"고 덧붙였다.  

A씨가 도착하자 시어머니는 "어제 왜 안 왔냐"고 눈치를 줬다고 한다. A씨 남편이 "누나도 안 가고 엄마랑 시간 보냈는데 뭘 그러냐"고 말렸지만, 시어머니는 "그 집은 시누이에게 오지 말라고 해서 안 가는 게 당연하지만 우리 집은 내가 아무 말도 안 했다"면서 "왜 너희가 정하냐, 그 집과 우리 집은 다른 규정이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시어머니는 당신 딸은 시댁 안 보내면서 며느리가 안 오면 뭐라고 한다"면서 "내로남불 논리를 이길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에 규정은 왜 시어머니 마음대로 정하나" "며느리가 남보다 못한 사람인가" "일일 가사도우미한테도 그렇게는 안 대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young445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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