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CJ대한통운, 예상보다 빠른 이익 증가 속도"

기사등록 2024/02/13 08:09:49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KB증권이 CJ대한통운에 대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주주환원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한 144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이는 CJ대한통운의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택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8.6% 증가한 795억원을 기록했으며, 비택배 영업익은 645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그는 "이커머스 사업 초기 단계로 신규 설비 가동시 비용이 일시 증가했다가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빠르게 증가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며 "또 유연한 생산능력(capa) 운영, 자동화 중심의 원가 개선으로 영업비용이 예상만큼 늘지 않은 것이 기존 택배 영업이익이 예상을 상회한 이유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비택배부문의 경우 글로벌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역대 최고인 3.1%로 이례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비택배부문의 영업이익이 구조적으로 늘어난 것인지에 대해선 좀 더 시간을 두고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회사의 이번 배당 수준이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CJ대한통운은 전년과 동일한 500원의 기말 배당 계획을 공시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라는 점, CJ대한통운이 여전히 발행주식수의 12.6%에 달하는 자기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실망했을 수도 있다"면서도 "그간의 투자 성과가 영업이익 증가로 나타나기 시작한 만큼 점차 주주환원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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