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새해 구정 사자성어 '비도진세(備跳進世)'

기사등록 2024/01/02 11:29:11

"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간다"

[인천=뉴시스]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효성1동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윤 구청장은 6일 효성1·2동을 시작으로 14일까지 12개동을 방문한다. (사진=계양구 제공)
[인천=뉴시스]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효성1동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윤 구청장은 6일 효성1·2동을 시작으로 14일까지 12개동을 방문한다. (사진=계양구 제공)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계양구는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구정 운영 방향을 담은 사자성어로 '비도진세(備跳進世)'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비도진세는 '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간다'는 뜻이다.

앞으로 더 행복한 계양, 더 살기 좋은 계양을 구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양구의 신념과 기대를 담았다.

구는 또 ▲지속적인 발전 동력을 위한 인프라 구축 ▲문화·관광도시 구현과 혁신교육 실현 ▲지역경제 활성화와 맞춤형 일자리 창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도시 구현 ▲나눔과 배려의 복지 및 참여와 소통 구현 등 5대 분야별 목표에 대한 주요 업무계획과 실적을 공개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지난해 혁신적인 변화와 도전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계양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기 위해 새해에도 '비도진세'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양을 더 살기 좋고, 머무르고 싶은 인천 중심도시로 만드는 여정에 구민 여러분도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속적인 발전 동력을 위한 인프라 구축

계양구는 계양테크노밸리의 첨단산업 유치와 이에 따른 인구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철도망 연결을 추진, 현재 관련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대장홍대선을 계양테크노밸리, 박촌역까지 연결하는 최적 노선과 사업성 검토가 긍정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국토교통부 용역이 완료되는 시점에 관계기관과 협의해 노선을 확정할 계획이다.

병방동 255-2 일원에 약 24만㎡ 규모로 조성되는 계양산업단지는 현재 토지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올해 산업시설용지를 분양한다.

기존 계양경기장 꽃마루 부지에는 축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그라운드골프장 등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약 7만7000㎡ 규모의 복합체육단지를 조성한다. 지난해 인천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에 불필요한 면적 제외, 분할 매각 등 최상의 조건으로 부지 매입 계약을 완료했다. 올해는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2025년 본격적인 보상과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19일 인천 계양구 장기동 황어광장 일원에서 열린 '제1회 계양 아라뱃길 워터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물총으로 박 터뜨리기 놀이를 즐기고 있다.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수상레저 체험을 비롯해 물놀이존, 물총놀이 이벤트,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023.08.19. ruby@newsis.com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19일 인천 계양구 장기동 황어광장 일원에서 열린 '제1회 계양 아라뱃길 워터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물총으로 박 터뜨리기 놀이를 즐기고 있다.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수상레저 체험을 비롯해 물놀이존, 물총놀이 이벤트,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023.08.19. [email protected]

문화·관광도시 구현과 혁신교육 실현

계양구는 인천 핵심 관광명소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6년까지 시비 총 20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경인아라뱃길을 중심으로 한 계양만의 차별화된 수변 관광 인프라 확충을 이어간다.

지난해 8월 3만여명이 찾은 '제1회 계양 아라뱃길 워터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올해 7월 제2회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황어광장부터 수향원까지 조성한 '빛의 거리'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동 일원에는 계양문화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2022년 처음 선보인 '계양 빛 축제'도 2년 연속 공모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했다. 지난해 9월말 오조산공원까지 구간을 확대해 점등을 시작한 '제2회 계양 빛 축제'는 다음달 16일까지 진행된다. 주부토로 일대 계양산 가는 길은 지난해 '차 없는 문화의 거리'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올해 본격 운영을 추진한다.

지난해 인천시 최초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계양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 없는 평생교육 접근성을 확대하고, 지역별·대상별 맞춤형 평생교육을 지원한다. 또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으로 국제화 시대에 맞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혁신 교육을 지속한다. 지난해 11월 도시재생어울림복지센터에 '별똥별 어린이도서관'을 개관하기도 했다. 올해는 기존 노후된 구립서운도서관을 이전 신축하기 위해 설계 등 사전절차를 진행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맞춤형 일자리 창출

계양구는 전통시장 매니저, 배송 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설 현대화와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전통시장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계양의 전통시장 3곳이 모두 선정돼 예산 128억원을 확보했고, 같은해 10월 계양경기장 일원에서 제19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도 유치했다. 더불어 중소기업육성기금, 해외 시장 진출 촉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통합일자리지원센터 구축,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 등으로 청년층부터 노년층에 이르는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도 지원한다. 지난해 구청사 2층에 문을 연 청년들의 활동 공간 '계양청년마당'을 지속해서 활성화해 청년들의 꿈과 도전이 가득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도시 구현

계양구는 범죄 예방을 위해 폐쇄회로(CC)TV와 각종 예방시설물을 확충하고, CCTV통합관제센터를 대폭 확장하는 등 스마트 안전도시 기반 구축에 몰두하고 있다. 폭염저감시설, 침수방지시설 등 재해 예방시설 확충을 통해 안전한 도시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더불어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주차장을 확충하고 있다. 계양구청 남측 계산2공영주차장은 올해 상반기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계양산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은 전통시장 주차 환경 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돼 예산 117억원을 확보,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계양문화회관, 효성동 이촌근린공원 다가구 밀집지역 등에 조속히 공영주차장을 확충할 방침이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선 부평향교, 부평도호부 등 지역 문화유산과 전통시장을 활용해 국토부 주관 도시재생사업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해당 계산동 일원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문화재와 계산시장, 계산천 등 원도심 인프라를 연계한 특화사업이다.

나눔과 배려의 복지 및 참여와 소통 구현

계양구는 출산지원금 지급, 다자녀 가정 양육비 지원 등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영유아 보육료 지원, 구립어린이집 확충 등을 통해 출산 가정의 양육 부담도 완화한다.

어르신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새일자리사업 공모,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아울러 갈현동, 다남동 경로당 등을 신축한다.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복합복지시설 계양구립종합누리센터 건립은 2026년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계양구는 '구민과의 소통'을 민선 8기 구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보고, 공약사항과 주요 사업 이행 상황을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책자문위원회 운영, 구민고충처리위원회와 소통박스 운영, 동 방문 구민과의 대화 연 2차례 확대, 사회단체와의 정기·수시 간담회 개최 등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직원 월례조회를 '공감·소통의 날'로 지속 개최하고, 공직사회 내 세대 간 이해를 높이기 위한 '소통공감 토크 콘서트'도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인천=뉴시스]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빛의 거리'로 조성한 경인아라뱃길 수향원 일원에서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계양구 제공)
[인천=뉴시스]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빛의 거리'로 조성한 경인아라뱃길 수향원 일원에서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계양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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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 새해 구정 사자성어 '비도진세(備跳進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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