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위원 전원 해임하고 '유우성·라임' 현직검사 탄핵해야"
"민주당 의원들 개별 의사 확인한 뒤 12일 명단 공개할 것"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친이재명계 원외 인사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6일 윤석열 정권 국무위원 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과 유우성 간첩조작 사건·라임 사태 등에 관여한 현직 검사 5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와 관련한 국회의원 의사를 개별 확인한 뒤 내주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압박했다.
혁신회의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무능독재 정권에 엄중히 요구한다"며 "국민 다수의 뜻과 삶을 저버릴 바엔 차라리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또 "지난 7월 1일 민주당 권리당원 5만 명이 이들 비리 검사 4인에 대한 탄핵을 민주당에 명령했음에도, 현역 국회의원들은 무슨 이유인지 아직까지 탄핵안 발의에 필요한 100명도 나서지 않고 있다"며 "무엇이 두려워 검사 탄핵에 이름을 올리지 않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민주당 의원 전원에게 무능독재 해체를 위한 국무위원 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에 찬성할 것인지, 검찰독재 타파를 위한 비리 검사 5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찬성할 것인지 그 의사를 개별적으로 묻겠다"고 경고했다. 오는 12일께 명단을 공개하겠다고도 못 박았다.
혁신회의는 "민주당 현역 의원에게 요구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처럼 비상한 투쟁이 아니다"라며 "국무위원 해임건의권과 공무원 탄핵소추권은 헌법이 합헌적 헌정질서 회복을 위해 국회에 맡겨둔 권한의 행사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해임건의와 검사탄핵 모두, 발의에 100명, 의결에 150명 이상의 의원이면 족하다"며 "민주당 의원 168명이 나서면 이 두 안건 모두 쉽게 가결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이미 윤석열 무능독재와 검찰독재를 종식시킬 수 있는 무기를 갖고 있다"며 "국민항쟁에 몸을 던진 이 대표의 건강을 걱정하며, 국민항쟁 전선에 모든 민주당 현역 의원이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혁신회의는 지난 4일 이재명 대표의 단식에 맞춘 릴레이 단식과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 중단을 위한 유엔인권이사회 100만 국민진정단 모집, 혁신안 관철을 위한 권리당원 20만명 서명운동 등을 벌이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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