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베이징 방문 이틀차 시진핑 면담
일정 1시간 앞두고 발표…방중 하이라이트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다. 전날 방중 일정을 시작한 블링컨 장관은 외교 파트너들과 고위급 회담을 소화한 데 이어 최고 지도자인 시 주석까지 만나 양국 관계 회복을 논의할 전망이다.
AP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이날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오후 5시30분) 중국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이 이번 방중 기간에 시 주석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은 꾸준히 나왔으나, 공식적인 일정은 방중 마지막날 회담 약 1시간을 앞두고서야 발표됐다.
시 주석과의 면담은 블링컨 장관 방중 일정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부터 연이틀 고위급 대화를 진행하며 양국 현안과 관계 회복 방안을 논의했는데, 시 주석과도 미중관계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앞으로 몇 달 안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다시 만나 우리의 차이점과, 어떻게 잘 지낼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만큼,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언급이 오갈 수도 있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 오전 중국 베이징에 도착, 자신의 외교 파트너인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약 5시간30분간 '마라톤' 회담을 진행했다.
AP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이날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오후 5시30분) 중국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이 이번 방중 기간에 시 주석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은 꾸준히 나왔으나, 공식적인 일정은 방중 마지막날 회담 약 1시간을 앞두고서야 발표됐다.
시 주석과의 면담은 블링컨 장관 방중 일정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부터 연이틀 고위급 대화를 진행하며 양국 현안과 관계 회복 방안을 논의했는데, 시 주석과도 미중관계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앞으로 몇 달 안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다시 만나 우리의 차이점과, 어떻게 잘 지낼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만큼,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언급이 오갈 수도 있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 오전 중국 베이징에 도착, 자신의 외교 파트너인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약 5시간30분간 '마라톤'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 후 미 국무부는 미중 사이 오해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의사소통 채널을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블링컨 장관이 친강 외교부장을 워싱턴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친강 부장도 초청을 수락했다고 한다.
방중 이틀차인 이날 오전엔 중국 외교사령탑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대화를 나눴다.
왕 위원은 "미중 관계가 악화되는 국면을 전환하며 (양국관계가) 건전하고 안정적인 궤도로 돌아오도록 추진하고 새로운 시기 양국이 함께 하는 정확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도 "관계가 밑바닥에 떨어진 근본적 원인은 미국이 중국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잘못된 대중국 정책을 시행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만 문제에 대해 "타협하거나 양보할 여지가 전혀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과 소통을 강화하고 이견을 책임 있게 관리 및 통제하며 양측이 이익을 공유하는 분야에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5년 만이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번 방중은 블링컨 장관이 지난 2월 미국 상공에서 중국의 감시 기구(정찰풍선)가 격추된 후 방문 계획을 연기한 지 4개월여만에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방중 이틀차인 이날 오전엔 중국 외교사령탑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대화를 나눴다.
왕 위원은 "미중 관계가 악화되는 국면을 전환하며 (양국관계가) 건전하고 안정적인 궤도로 돌아오도록 추진하고 새로운 시기 양국이 함께 하는 정확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도 "관계가 밑바닥에 떨어진 근본적 원인은 미국이 중국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잘못된 대중국 정책을 시행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만 문제에 대해 "타협하거나 양보할 여지가 전혀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과 소통을 강화하고 이견을 책임 있게 관리 및 통제하며 양측이 이익을 공유하는 분야에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5년 만이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번 방중은 블링컨 장관이 지난 2월 미국 상공에서 중국의 감시 기구(정찰풍선)가 격추된 후 방문 계획을 연기한 지 4개월여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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