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연일 윤석열 때리는 김동연에 "국회의원 나가라" 직격

기사등록 2022/05/04 10:37:10

최종수정 2022/05/04 10:42:28

"인천계양이 이재명과 무슨 상관? 분당갑 나가서 당당히 평가받아야"

김동연 '도지사 얼굴로 일하는 자리 아니다' 발언에 민주당 해명 촉구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4일 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05.04.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4일 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05.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4일 연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내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에 대해 "계속 그런 비난을 할 거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가서 당대표에 도전하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다"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도지사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 선거에 나오셨는지 잘 모르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민의 삶 개선과 경기도 성장을 위해 새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함은 누구보다 지난 5년 동안 경기도의 지방행정, 정치, 경제적 실권을 90% 이상 장악하던 민주당이 잘 알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해놓은 것도 없이 이제와서 새 정부가 출범도 안 했는데 발목잡고, 한 치도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것은 도민이 보고싶지 않았던, 확인하고 싶지 않았던 정쟁"이라고 지적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송영길 전대표의 지역구인 인천계양구을 출마설이 나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김 후보는 "상대 당 상황을 판단할 위치는 아니지만, 인천 계양이 이 고문과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 오로지 당선되기 위해 계양에 나간다면, 계양 주민들께서 불쾌하실 것 같다"며 "차라리 본인이 직접 설계하셨다는 대장동이 있는 분당갑에 나가서 당당히 평가받고, 검증받는 것이 어떨까 제3자 입장에서 권유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경기도지사는 얼굴로 일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한 김동연 후보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의 해명을 촉구했다.

김 후보는 "직장에서 묵묵히 실력으로 평가받고 능력으로 검증받길 원하는 여성 입장에서는 외모로 내가 평가받거나 외모라는 잣대로 검증된다는 부분에 대해 상당히 마음 속에 거북함과 부담이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부분은 민주당에서 답해주셔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 사회의 높은 편견과 선입견을 넘기 위해 오늘도 분투하고 있는 많은 여성분에게 책임있는 해명을 해주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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