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청명·한식(5~6일) 기간을 앞두고 사전 대비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4일 오전 대형산불 대비 태세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행안부를 비롯해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경기도·강원도·경상북도가 참여했다.
청명·한식 기간 기상 예보를 공유하고 산불 예방·대비를 위한 산림청과 각 지자체의 중점 추진대책 및 기관별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청명·한식 기간에는 입산객과 소각 행위가 늘어 산불 발생의 위험이 높다. 특히 남고북저 형의 기압골 배치로 동해안 지역 특유의 센 바람인 '양간지풍(襄杆之風)'이 불어 대형화할 수 있다.
통계적으로도 2000~2021년 12년간 발생한 대형산불 44건 중 61.4%(27건)가 4월에 발생했다.
청명·한식 기간 산불 발생 빈도는 평균 13.3건이다. 천년 고찰 낙산사가 소실된 2005년 양양 산불과 2020년 동해안 산불 등이 모두 이 기간 발생했다.
올해는 50년 만의 최악 겨울 가뭄으로 경북·강원 지역의 동시다발적 대형산불 등 304건이 발생해 2만2236ha가 사라졌다.
회의를 주재한 임현우 행안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은 "대형산불로 고통을 받지 않도록 관계기관들이 보다 비상한 각오로 산불 대비 태세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각 지자체는 산불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와 현장 감시·단속을 강화해달라"며 "산불 발생 시 조기 진화를 위해 진화인력 사전 확보와 대형헬기 전진 배치, 담수지 정비 등도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행정안전부는 4일 오전 대형산불 대비 태세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행안부를 비롯해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경기도·강원도·경상북도가 참여했다.
청명·한식 기간 기상 예보를 공유하고 산불 예방·대비를 위한 산림청과 각 지자체의 중점 추진대책 및 기관별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청명·한식 기간에는 입산객과 소각 행위가 늘어 산불 발생의 위험이 높다. 특히 남고북저 형의 기압골 배치로 동해안 지역 특유의 센 바람인 '양간지풍(襄杆之風)'이 불어 대형화할 수 있다.
통계적으로도 2000~2021년 12년간 발생한 대형산불 44건 중 61.4%(27건)가 4월에 발생했다.
청명·한식 기간 산불 발생 빈도는 평균 13.3건이다. 천년 고찰 낙산사가 소실된 2005년 양양 산불과 2020년 동해안 산불 등이 모두 이 기간 발생했다.
올해는 50년 만의 최악 겨울 가뭄으로 경북·강원 지역의 동시다발적 대형산불 등 304건이 발생해 2만2236ha가 사라졌다.
회의를 주재한 임현우 행안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은 "대형산불로 고통을 받지 않도록 관계기관들이 보다 비상한 각오로 산불 대비 태세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각 지자체는 산불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와 현장 감시·단속을 강화해달라"며 "산불 발생 시 조기 진화를 위해 진화인력 사전 확보와 대형헬기 전진 배치, 담수지 정비 등도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