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키이우 등에 오늘 인도적 통로 개방…포격 일시 중단"(종합)

기사등록 2022/03/07 15:56:39

최종수정 2022/03/07 16:28:43

키이우·하르키우·마이우폴·수미 등에 '인도적 지원 통로' 개방

키이우서 벨라루스로 가거나 하르키우서 러시아로 가는 통로

마리우폴·수미는 다른 우크라 도시들과 러시아로 연결돼 있어

[이르핀=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이르핀 마을의 강을 건너려는 피난길 주민들이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다리 밑에 모여 있다. 이들은 파괴된 다리 밑에 급조된 좁은 통로를 통해 강을 건넜다. 2022.03.06.
[이르핀=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이르핀 마을의 강을 건너려는 피난길 주민들이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다리 밑에 모여 있다. 이들은 파괴된 다리 밑에 급조된 좁은 통로를 통해 강을 건넜다. 2022.03.06.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러시아군이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부터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포격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관영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유엔 등 우크라이나 주재 인도주의적 대응본부는 러시아 연방이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비롯해 제2 도시 하르키우,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북동부 국경도시 수미 등에 '인도적 지원 통로'를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같은 결정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요청해 이뤄졌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말했다.

일부 회랑이 우크라이나 도시의 시민들을 러시아로 대피시키는 작업이 포함된다.
[이르핀=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이르핀 마을의 이르핀 강 다리가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파괴돼 피난길 주민들이 그 밑에 급조된 좁은 통로를 통해 이동하고 있다. 2022.03.06.
[이르핀=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이르핀 마을의 이르핀 강 다리가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파괴돼 피난길 주민들이 그 밑에 급조된 좁은 통로를 통해 이동하고 있다. 2022.03.06.
상세한 경로를 보면 키이우에서 벨라루스로 향하는 회랑이 있고, 하르키우에서 탈출하는 민간인들은 러시아로 통하는 회랑 하나 뿐이다.

마리우풀과 수미는 다른 우크라이나 도시들과 러시아로 연결된다.

특히 키이우를 떠나고자 하는 사람들은 항공기를 이용해 러시아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러시아 국방부는 밝혔다.
[이르핀=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이르핀 마을의 이르핀 강 다리가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파괴돼 피난길 주민들이 그 밑에 급조된 좁은 통로를 통해 이동하고 있다. 2022.03.06.
[이르핀=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이르핀 마을의 이르핀 강 다리가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파괴돼 피난길 주민들이 그 밑에 급조된 좁은 통로를 통해 이동하고 있다. 2022.03.06.
러시아 국방부는 드론을 사용해 대피를 모니터링 할 것이라면서, "러시아와 전체 문명 세계를 속이려는 우크라이나측의 시도는 이번에는 쓸모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주말 이틀 동안 마리우폴과 인근 도시 볼노바카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휴전은 양측이 총격과 포격을 멈추지 않았다고 서로 비난하면서 실패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마리우폴에서만 도시 인구의 절반인 20만명 이상 민간인을 대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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