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중립국' 스위스 제재 합류에 "영공 진입 금지" 보복 조치

기사등록 2022/03/01 17:08:05

최종수정 2022/03/01 17:29:52

[모스크바(러시아)=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9년 12월 1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연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답하고 있다. 2022.03.01
[모스크바(러시아)=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9년 12월 1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연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답하고 있다. 2022.03.01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러시아 항공당국은 1일(현지시간) 스위스 항공기의 영공 진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중립국'인 스위스가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기로 한 것에 대한 보복 대응이다.

이냐치오 카시스 스위스 대통령은 전날 "스위스 중립에 대한 약속을 포기하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택할 것"이라며 "스위스의 조치는 앞서 EU가 취한 제재와 일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재안에는 인도적 비행과 수색 비행, 긴급 상황을 제외한 러시아발 모든 항공편의 스위스 영공 진입을 막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영국, 독일, 프랑스 등 대부분의 EU 국가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영공 진입 금지 조치를 취했다. 이 외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개인을 포함해 각종 경제 제재로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다.

러시아도 영국 등 36개국 항공사 운항을 금지하는 조치로 맞대응했다.
     
스위스는 국제법상 중립국으로 이제까지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결국 제재 대열에 합류, 러시아의 보복 조치 대상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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