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美, 현지 투자 韓 기업에 인센티브 지원 약속"(종합)

기사등록 2021/05/25 13:02:55

한미정상회담 결과 합동 브리핑서 발언

"美, 핵심산업분야 인센티브 법안 추진 중"

"원전 분야 협력 방식·시장은 논의할 사안"

"韓기업 투자로 美 시장 선점 교두보 마련"

[세종=뉴시스]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결과 3개 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5.25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세종=뉴시스]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결과 3개 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5.25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세종=뉴시스]고은결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직후에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과 별도 면담을 했다"며 "미국에 투자하는 우리 기업에 대해 미국 상무장관이 적극적으로 인센티브 지원을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결과 3개 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가 미국에 투자하는 국내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요청한 데 대한 미국 측 답변을 묻는 기자단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문 장관은 "미국이 지금 반도체 등 핵심 산업 분야에 여러가지 인센티브를 담은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약속은 아마 앞으로 협의해 나갈 상황일 것 같지만 미국 측의 지원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산업부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기업의 미국 투자 결정과 관련해 예상하는 중국 측 반응을 묻는 질문에는 "이번에 (한미) 양국 간 논의된 어젠다들은 코로나19 극복, 기후변화 대응, 안정적 공급망 구축 등 모든 나라가 당면한 글로벌한 어젠다"라며 "이런 어젠다들이 특정국하고 관련되거나, 특정국이 배제되는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중국은 우리 수출의 가장 큰 시장이고 주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기업들도 중국 시장을 겨냥해 대중 투자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중요 교역국가와의 경제협력 관계는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원전 분야 협력의 구체적 계획에 대해서는 "협력 방식이나 구체적인 대상 시장에 대해서는 앞으로 서로 소통을 통해서 논의해 나갈 사안"이라고 답했다.

[세종=뉴시스]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결과 3개 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5.25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세종=뉴시스]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결과 3개 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5.25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한편 문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발표는 미국 시장을 선점하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통해 국내외 중소·중견협력사의 수출과 동반진출 기회도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한미 양국은 경제 분야에서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산업 공급망과 백신, 에너지,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했다"며 "5월 21일에 개최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은 한미 양국이 상호 핵심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핵심산업의 공급망 안정성을 위한 상호 협력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발표는 공급망 강화, 기후변화 대응 등 우리 기업이 미국시장 환경에 대응한 선제적인 투자로써 특히, 미국시장을 선점하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투자를 통해 국내외 중소·중견협력사의 수출과 동반진출 기회가 확대되는 기회가 클 것"이라며 "미국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기업 간의 R&D 협력의 중요성도 높아져, 우리 기술의 고도화 기회로도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종=뉴시스]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결과 3개 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5.25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세종=뉴시스]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결과 3개 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5.25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문 장관은 "산업부는 향후 한미의 산업협력 대화 등 양자 협력채널을 통해 안정적이고 회복력 강한 공급망 구축을 통한 한미 협력 방안을 지속 구체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의 백신 위탁생산 계약 체결 등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핵심 신기술, 에너지 분야, 원전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산업장관 "美, 현지 투자 韓 기업에 인센티브 지원 약속"(종합)

기사등록 2021/05/25 13:02:5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